제1426화
“우리가 일찍 발견했고, 또 운이 좋았으니까요.”
도범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자 초수정도 팔짱을 끼고 씩씩거리며 말했다.
“맞아요! 정말 너무 한 거 아닌가요? 딱 봐도 미리 상의한 것 같았던데.”
“홍 가주, 어떻게 된 일인지 뭐라도 좀 말해봐! 내 세 아들이 하나도 안 나왔다고!”
난태산은 화가 난 나머지 달려들어 직접 홍칠천과 싸우고 싶을 지경이었다.
“자네 아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 내 아들도 죽었는데! 게다가 우리 홍씨 집안의 천대들도 엄청 많이 죽었다고!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야!”
홍칠천이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구르며 살아남은 기타 참가자들을 향해 물었다.
“안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는 사람? 내 둘째 아들은 평소에 게을러 수련에 전념하지 않아 강자를 만나 죽었다고 쳐. 그런데 내 큰아들은 수련 경지를 증폭시켜 줄 수 있는 단약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행 속도를 높여줄 수 있는 부적도 가지고 있고! 게다가 내 큰 아들은 수련 경지가 높고, 전투력도 진신경 정점에 비견되는 건데, 대체 누가 그를 죽인 거야?”
“홍 가주님, 그건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백씨네 청년이 즉시 대답했다.
“맞아요. 우린 안에서 홍씨네 두 도련님을 보지도 못했는데, 누가 어떻게 죽었는지 알겠어요?”
제갈 가문의 한 천재가 잠시 생각한 후 다시 홍칠천을 향해 말했다.
“홍 가주님, 화제를 돌리지 마시고 먼저 우리의 질문에 대답해 주세요. 대체 무엇때문에 세 가문이 손을 잡고 기타 가문들을 공격한 거죠? 미리 상의한 거 맞으시죠?”
홍칠천은 순간 무슨 말을 해야 좋을지 몰라했다. 그는 지금 당장이라도 자신의 아들을 죽인 사람을 잡아내 똑같이 복수해주고 싶은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를 책문하고 있었으니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눈을 감은 채 한참 동안 조용히 있다가 한숨을 내쉬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우선, 우리 세 가문은 확실히 한 번도 상의한 적이 없었어. 세 가문의 아이들은 아마도 같이 대회에 참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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