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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화

다음 날 윤소율은 오전 내내 빠듯한 촬영 일정에 매진했다. 밤에 푹 쉬었기 때문에 컨디션이 빠르게 회복되어 원래 하루가 걸릴 예정이었던 분량을 오전 만에 모두 마쳤다. 그녀가 막 촬영을 마치자 임채은이 도착했다. 대기실로 돌아온 윤소율은 이미 스타일링을 마친 임채은이 촬영장으로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한 무리 남녀 조연들이 즉시 그녀를 둘러쌌다. “채은 씨, 축하해요! 서현우 씨와 약혼한다면서요?” “네, 고마워요.” 임채은이 웃으며 손을 들자 약지에 찬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가 반짝였다. “이건 현우 오빠가 사준 반지예요.” 5캐럿 다이아몬드가 무슨 비둘기알도 아니고 커다란 왕관 모양을 한 채 화려하게 빛났다. “세상에, 정말 큰 다이아몬드 반지네요...” “서현우 씨가 많이 아껴주나 봐요.” “채은 씨는 어쩜 이렇게 운이 좋아요? 서현우 씨와 결혼하다니... 그 사람은 경진 모든 재벌가 아가씨가 결혼하길 꿈꾸는 왕자님이잖아요.” “이제부터 채은 씨는 현국 제일 재벌의 서씨 가문 사모님이에요. 우리도 덕분에 미래 서씨 가문 사모님과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네요...” 임채은은 오만하게 신분을 주장했고 특히 약지에 낀 다이아몬드 반지는 모든 이의 부러움과 질투를 한 몸에 받았다. 윤소율은 그저 한번 슬쩍 쳐다보고는 고개를 숙여 대본을 넘겼다. 임채은의 시선이 사람들을 지나 윤소율을 포착한 순간 그녀는 재빨리 사람들을 헤치고 그녀 쪽으로 걸어왔다. “윤소율 씨, 나 축하 안 해줘요?” 그녀는 일부러 윤소율에게 반지를 내밀었다. 윤소율은 슬쩍 쳐다보고는 입가에 미소를 띠었다. “축하해요.” 임채은은 그 말을 듣고는 일부러 트집을 잡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윤소율 씨,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거 맞아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임채은 뒤를 따라와 조용히 지켜보면서 작게 수군거렸다. “진심으로 축하할 리가 있나.” “지금 분명 질투로 이를 갈고 있을 거야...” “여우 같은 윤소율, 뒤에서 서현우를 유혹하더니 결국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는 채은 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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