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308화

원래는 윤소율과 최세리가 바로 옆방에 나란히 묵고 있어 언제든 챙겨줄 수 있었다. 그런데 서현우가 윤소율을 스위트룸으로 옮겼다. 스위트룸은 무척 넓어서 층 하나를 전부 차지했고 그 층에는 방이 하나만 있었다. 엘리베이터마저 전용 카드가 있어야만 이용할 수 있어 스위트룸 투숙객이 아니면 그 층에 갈 수조차 없었다. 윤소율의 안색이 창백했다. 위를 쥐어짜는 고통이 밀려오며 계속해서 식은땀이 났다. 최세리가 걱정스럽게 그녀를 부축하며 물었다. “소율아, 왜 그래?” “아파... 위가... 위가 아파서 그래...” 윤소율이 힘겹게 대답했다. 띠링. 소리와 함께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최세리가 말했다. “빨리 방으로 돌아가 좀 쉬어... 혹시 위병이라도 걸린 거 아니야? 넌 항상 잘 챙겨 먹었는데 왜 위병이 생긴 거야?” 윤소율은 말할 힘조차 없었다. 최세리가 윤소율을 부축해 방문 앞에 다다른 뒤 카드를 꺼내 문을 열자 안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프레지던트 스위트룸은 럭셔리 스위트룸보다 더 고급스러워 마치 별장 내부 같았다. 최세리가 말했다. “불이 왜 켜져 있지?” 그녀가 거실로 걸어가자 소파에 앉아 있는 남자가 보였다. 서현우는 검은색 하이넥 니트에 빳빳한 검은색 정장을 입었고 잘생긴 얼굴에 차가운 눈빛, 뚜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했다. 최세리는 잠시 멍해졌다. “서... 서현우?” 윤소율이 차갑게 그를 바라보았다. “그쪽이 왜 여기 있어요?” “나가세요.” 이름을 지목하지 않아도 최세리는 남자가 자신에게 나가라고 하는 걸 알았다. 최세리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윤소율을 바라보았다. “세리 언니는 내 매니저로 날 돌보는 게 일이에요.” “나가라고 해요.” 윤소율이 뭔가 말하려는 순간 최세리가 재빨리 그녀의 어깨를 잡았다. 윤소율이 혹시나 서현우와 부딪힐까 봐서 걱정이었다. “서현우 씨, 알겠어요.” 최세리는 윤소율을 바라보며 여전히 걱정스러운 마음에 덧붙여 말했다. “소율아, 몸이 불편하거나 무슨 일 생기면 전화해. 내가 바로 올게.” 말을 마친 그녀는 안타까운 눈빛으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