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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화

윤지훈의 머릿속에서 ‘윙’ 하는 소리가 울렸다. 그는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한 채 비틀거렸다. 잠시 멍하니 서 있던 그는 갑자기 부하의 멱살을 움켜쥐고 이마에 핏대를 세운 채 고래고래 소리쳤다.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부하는 침을 꿀꺽 삼키며 말했다. “정말입니다, 대표님. 소방차가 이미 출동했지만 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휴가를 떠났고, 유독 사모님만 별장을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빌어먹을!” 윤지훈은 욕설을 내뱉으며 부하를 거칠게 밀쳐냈고 곧장 밖으로 뛰쳐나가려 했다. 그때 서희진이 힘껏 그의 팔을 붙잡았다. “지훈아, 가면 안 돼. 민재가 위독한 상태라서 네 결정만 기다리고 있어. 민재는 네 아들이잖아.” 윤지훈은 억지로라도 냉정을 되찾으려 애썼다. 그 사이 원장의 이마에서는 땀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고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윤지훈 씨, 민재 수술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해외로 보내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었고 조 선생이 없으면 성공률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윤지훈은 재빨리 결정을 내렸다. “여기 병원에서 제일 실력 좋은 의사에게 수술을 맡기세요. 결과가 어떻든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원장은 그 말을 듣자마자 의료진에게 하민재를 수술실로 옮기라고 지시했고 윤지훈과 서희진에게 수술 위험 고지서에 서명하라고 재촉했다. 윤지훈은 속이 타들어 갔지만 어쩔 수 없이 꾹 참고 서류에 서명했다. 서희진은 붉어진 눈으로 마지막 서류에 서명한 뒤 윤지훈의 소매를 붙잡았다. “지훈아, 민재가 너무 걱정돼. 너무 무서워. 내 곁에 꼭 있어줘...” 그러나 윤지훈은 펜을 내던지고 그녀를 밀쳐낸 뒤 밖으로 뛰쳐나갔다. 서희진은 휘청거리며 뒤로 물러났고 텅 빈 손을 내려다보며 눈에 불만을 드러냈다. 윤지훈은 가능한 한 가장 빠르게 별장에 도착했다. 소방관들이 고압 물총을 쏘아 화재는 점차 진압되고 있었다. 그는 소방복을 빼앗아 입고 곧바로 별장 안으로 뛰어들었다. 윤지훈은 조서연이 평소 자주 머물던 침실과 서재, 활동실을 차례로 향했다. 고온과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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