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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당연히 주아윤 선생님이죠! 저는 그 선생님 보려고 나온 거예요. 너무 좋아해요!” “저는 지미연 선생님이요. 전통 무용에 가장 뛰어나시잖아요. 꼭 같이 해보고 싶어요.” “저는 장서혜 선생님이요. 경력이 오래되셨고 설 특집 공연에도 세 번이나 출연하셨잖아요. 무용단에서도 오래 활동하셨고요.” “사실 누구한테 선택되든 상관없어요. 세 분 다 실력도 좋고 인지도도 높고. 들으니까 세 분이 절친이라던데요?” “말은 그렇게 해도 저는 그래도 주아윤 선생님이 제일 좋아요. 물뱀춤이 진짜 예술이잖아요.” “맞아요 맞아! 주아윤 선생님의 물뱀춤은 진짜 레전드죠. 그냥 감탄만 나와요...” “아니, 스물아홉 살밖에 안 됐는데 벌써 멘토가 됐잖아요. 그런 위치라니, 너무 부럽죠.” 그런 말들이 들려오자 윤라희는 코웃음을 쳤다. 눈동자엔 냉소와 조소가 가득했다. “왜 그래요?” 음식이 별로였는지 미간을 찡그리던 양현아가 윤라희의 반응을 보고 물었다. “그냥 저 사람들 말이 좀 재밌어서요.” 윤라희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양현아는 더더욱 의아했다. 뭐가 재밌다는 건지 도통 알 수 없었다. “혹시 주아윤 선생님 물뱀춤 얘기? 그건 진짜 잘 추긴 하더라고요. 어떻게 그런 춤을 창작했는지, 머릿속이 궁금할 지경이에요.” 윤라희는 의미심장하게 입꼬리를 올리며 눈빛에 알 수 없는 차가운 기운을 띄웠다. “그러게요. 누가 알겠어요.” 식사를 마친 후 참가자 전원은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규칙과 일정에 대해 설명을 들었고 이후엔 자유 시간이었다. 호텔 내 무용 연습실이 개방되어 있어 다들 내일 무대를 준비하며 연습하러 갔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순위를 노리고 왔기에 하나같이 긴장해 있었다. 그래서 삼삼오오 짝을 지어 연습실로 향했다. 하지만 윤라희는 연습엔 관심 없었다. 차라리 방에 가서 자는 게 낫다. 요즘 드라마 촬영 스케줄 때문에 매일 새벽까지 촬영을 이어가며 거의 탈진 상태였다. 지금은 체력을 보충하는 게 더 중요했다. 한편, 주아윤과 두 명의 다른 멘토는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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