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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화

주아윤 비서의 눈이 반짝였다. 윤라희를 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건 정말 좋은 홍보 전략이었고 시청률을 걱정할 필요 없었다. 하지만 곧 걱정스러운 표정이 드리웠다. “아윤 언니, 윤라희는 결국 물뱀춤의 창작자잖아요. 게다가 춤 실력도 뛰어나서 그때 일이 드러나면 큰일 날 거예요.” 당시 윤라희의 백댄서였던 비서는 물뱀춤의 진짜 창작자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다. 주아윤은 결국 남의 춤을 훔쳐 성공한 사람이다. 그 사실이 밝혀지면 윤라희를 망가뜨리려 했던 계획이 수포가 될 거로 생각했다. 주아윤은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윤라희가 증거라도 있나?” 윤라희가 촬영하느라 바빴던 당시에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은 밤뿐이었다. 그때는 외부인이 전혀 없었고 녹화도 없었다. 물뱀춤이 윤라희의 창작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윤라희와 백댄서들뿐이었다. 하지만 그 백댄서들은 모두 주아윤에게 약점을 잡혀 돈으로 입막음을 당했고 주아윤의 권력 앞에서는 감히 반항하지 못했다. 또 윤라희는 지금 명성이 좋지 않아 만약 폭로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질투해서 흠집 내려는 것으로만 여길 뿐이었다. 비서는 괴로워하는 윤라희의 모습을 떠올리며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다. “윤라희 춤 실력이 정말 뛰어나요. 만약 윤라희에게 밀리면 어쩌죠...” 주아윤이 날카로운 눈빛으로 비서를 쏘아보았고 비서는 기가 죽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내가 윤라희에게 질 거라고 생각해?” 무심한 말투였지만 비서는 등골에 식은땀이 흘렀다. “아니에요... 그냥 조금 걱정될 뿐입니다.” 과거 윤라희는 노래와 춤 모두 뛰어났고 주아윤은 윤라희에게 한 손가락도 못 미쳤다. 하지만 비서는 그 사실을 감히 입에 담지 못했다. 주아윤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초대장 보내.” 주아윤은 인정했다. 과거 윤라희가 뛰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자신도 뒤지지 않았다. 어릴 때부터 춤을 배웠고 명문 학교를 졸업했으며 최근 2년간 꾸준히 연습해 실력이 더 올라갔다. 춤은 꾸준히 해야 한다고 조금이라도 게으르면 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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