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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5화

노민준과 연락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그는 줄곧 그들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고지수는 비서한테 노민준을 찾으라고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비서는 고민준을 데리고 왔다. 테라스 의자에 앉아 그를 기다리고 있는 고지수는 따스한 햇볕에 부드러운 빛을 발하고 있었다. 노민준은 애정이 가득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하였다. 어제의 그녀는 활력이 넘치고 즐거움과 여유로움이 가득해 보였다. 오늘의 그녀는 기억 속 고지수의 모습과 비슷해 보였고 차분하고 온화해 보였다. 하지만 뭔가 예전과 다르게 느껴졌다. 예전의 고지수는 늘 슬프고 침울한 느낌이 있었다. 그를 떠난 후의 그녀는 다가갈 수 없게 날카로워졌다. 노민준을 발견한 고지수는 손에 들고 있던 커피를 내려놓고 그의 시선을 당당하게 마주했다. “앉아.” 노민준은 고지수의 앞에 착석했다. “내가 여기 있다고 재우가 알려줬어?” “아니. 동하 씨한테서 들었어.” “보기보다 쿨하네.” 노민준은 눈빛이 어두워졌고 고지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건 그와 할 얘기가 아닌 것 같아서 뭐라고 대꾸할 수가 없었다. 심동하 그 남자는 전혀 쿨하지 않았다. 오늘 노민준을 만나러 온다는 것을 알고 그는 그녀의 목에 키스 마크를 남기려고 했다. 고지수한테 속마음을 들킨 후에도 오랫동안 괴롭히고 나서야 겨우 그녀를 놓아주었다. 고지수는 생각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올랐다. 심동하가 이런 방법을 어떻게 생각해 냈는지 모르겠다. 아무 말이 없는 그녀의 모습에 노민준도 더 이상 말을 이어갔다. “왜 보자고 했어? 내가 재우를 만나는 게 싫어?” “아니. 재우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어서 보자고 한 거야.” 어제 노재우의 모습을 그녀는 똑똑히 보았다. 아이는 아빠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어찌 됐든 재우한테는 친아빠니까. 아이한테 나쁜 짓을 하지 않고 아이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재우 만나는 거 막지 않을게.” 노민준은 마음속에 기쁨이 솟아올랐다. 노재우와 연락을 유지할 수만 있다면 아이 덕분에라도 고지수를 만날 수 있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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