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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화

서청아는 버림받은 뒤로 체면도 자존심도 챙기지 않았다.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서청아는 아는 걸 모조리 쏟아내며 비아냥거렸다. “윤태현, 네 차에서 내가 뭘 찾았는지 알아? 강유진의 스타킹이었어. 차 안에서 둘이 어디 한두 번 했겠어? 강유진도 진짜 멍청한 년이야. 4년이나, 기꺼이 너의 비밀 연인으로 살았잖아!” 서청아는 숨도 안 쉬고 막무가내로 퍼부었다. “강유진의 말을 안 믿은 것도 너였고, 강유진이 괴롭힘당하는 걸 뻔히 보면서도 결국 나를 선택한 것도 너였어. 내가 강유진을 쫓아냈다고? 절대 아니야. 강유진을 진짜로 밀어낸 건 윤태현, 너라고!” 서청아가 한 마디 할 때마다 윤태현의 얼굴은 더 어두워졌고, 주먹은 점점 더 세게 쥐어졌다. 윤태현이 낮게 말했다. “너는 끝까지 자기 잘못을 모르는구나.” 윤태현이 손짓하자 경호원들이 다시 서청아를 붙잡았다. 서청아는 질질 끌려가며 악을 썼고, 그 비명만 로비에 한참 남았다. 윤태현은 서청아를 별장으로 데려가 지하실에 가뒀다. 그리고 서청아가 강유진에게 했던 짓을, 똑같이 되돌려 받게 했다. 다만 이번에 피해자는 서청아였다. 서청아는 끓는 그릇을 억지로 들었다가 손이 새빨갛게 달아올랐고, 물집이 생겼다. 서청아는 벌로 무릎도 꿇었다. 하루 종일 꿇다가 기절해도 깨우면 다시 꿇어야 했다. 하지만 윤태현은 단 한 번도 내려가 보지 않았다. 윤태현에게는 더 중요한 일이 있었다. 자신의 마음을 인정한 순간, 윤태현은 강유진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스스로에게 맹세했다. 윤태현은 윤이안이 국내에 머무는 집으로 갔다. 윤태현이 문을 두드리자, 곧 윤이안이 문을 열었다. 하지만 문을 연 순간, 윤이안의 얼굴에 걸려 있던 미소는 그대로 굳어 버렸다. 곧 노골적인 혐오가 가득했다. “여긴 왜 왔어?” 윤태현은 잘못을 아는 듯 두 손에 선물을 한가득 들고, 억지로 웃어 보였다. “네가 돌아왔는데도 축하 인사도 제대로 못 했잖아. 이안아, 이건 다 너 주려고 산 거야.” 하지만 윤이안은 그 선물들을 보지도 않고 대신 차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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