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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화

오후에 수업이 끝난 후, 윈드 별장으로 돌아온 서하영은 민수호한테 전화를 걸었다. “선배, 스튜디오에 장성휘라는 사람이 있어요?” 그녀는 민수호와 같이 스튜디오를 창립했다. 그녀는 학교에 가야 해서 모든 일을 민수호한테 맡겼고 별일이 없으면 스튜디오에 가지 않았다. 스튜디오에 새 직원이 들어왔다고 해도 모를 것이다. 민수호는 인사팀 팀장한테 물어본 뒤에 말했다. “그런 사람 없대.” 서하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민수호는 덤덤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요즘 많이 바빠? 시간이 될 때 스승님을 만나러 가자.” 서하영은 라면을 끓이고 있었다. “주말에 일하느라 바빠요. 여름 방학에 한가할 테니 그때 가요.” “그러자.” 전화를 끊은 후, 그녀는 서지호한테 연락했다. “오션 디자인 스튜디오에 장성휘라는 사람은 없대.” 서지호는 화가 나서 씩씩거렸다. “그 사람이 지연 누나를 속일 줄 알았어요.” 서하영은 덤덤한 어조로 말했다. “얼른 네 엄마한테 알려줘. 이제라도 알게 되어서 다행이야.” 서지호는 재빨리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이때 하민숙은 주방에서 나오면서 그를 향해 말했다. “지호야, 손 씻고 밥 먹자.” 서지호는 장성휘가 사기꾼이라고 말하려고 했다. 그런데 서지연이 갑자기 집으로 돌아와서 말할 타이밍을 놓쳤다. 하민숙은 서지연을 향해 물었다. “오늘 왜 이렇게 일찍 들어온 거야?” 서지연은 표정이 무척 어두웠다. “수업이 일찍 끝나서 바로 온 거예요.” “옷 갈아입고 내려와.” 서정국은 협력 파트너를 만나러 갔기에 하민숙은 두 아이와 함께 식사했다. 서지연은 밥을 먹으면서 하민숙의 눈치를 살폈다. 거의 다 먹은 후에 천천히 입을 열었다. “엄마, 2000만 원만 더 주시면 안 돼요?” 하민숙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물었다. “돈을 준 지 얼마 되지 않았잖아.” 서지연은 긴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장성휘 말로는 부 전무님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해요. 부 전무님이 좋아하시는 걸 사려면 돈이 많이 들 수밖에 없고요.” 하민숙은 팔짱을 끼고 말했다. “스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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