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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화

심하윤은 아이를 위해 좋은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런 생각이 들자 그녀의 미소는 한층 더 따뜻해졌다. 저녁 무렵, 롤스로이스 한 대가 정원 앞에 멈췄다. 도강우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집 안에서 날카로운 비명이 터져 나왔다. “유진아!” “심하윤! 유진이는 그저 너와 가까워지고 싶었을 뿐이야. 유진이가 싫으면 쫓아내면 그만이지 왜 아이를 괴롭히고 그래?” 임다인의 격한 외침에 도강우는 잠시 걸음을 멈추더니 곧장 빠른 걸음으로 안으로 달려갔다. 그가 안으로 들어섰을 때, 임다인은 기절한 유진이를 안고 있었고 하얀 대리석 계단 위로 붉은 피가 얼룩져 있었다. “유진아!” 깜짝 놀란 도강우는 바로 유진이에게 달려갔다. 도강우가 온 것을 보고 임다인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강우야, 우리 유진이 좀 살려줘. 언니가 계단에서 유진이를 밀치는 바람에 피가 너무 많이 흘러.” “내가 한 게 아니야...” 심하윤은 눈가에 눈물이 가득 고인 채 애절하게 도강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도강우는 어두운 얼굴로 심하윤을 바라보았고 그의 눈에는 분노의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마치 당장이라도 그녀를 태워버릴 듯이 강렬했다. “지금 당장 심하윤을 병원 문 앞에 무릎 꿇려서 유진이가 깨어날 때까지 그 자리에서 꼼짝 못 하게 해!” “도강우!” 심하윤이 다급히 외쳤다. “이건 이렇게까지 할 일이 아니야. 그 애가...” “심하윤.” 그는 살기를 품은 서늘한 목소리로 낮게 경고했다. “네가 아직 조금이라도 쓸모가 있으니 망정이지, 아니면 지금 살아서 여기 있지도 못했을 거야.” ‘날 죽이기라도 하겠다는 거야?’ 심하윤은 얼굴이 하얗게 질린 채 도강우를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흥.” 그녀는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비웃었다. 그러나 심하윤이 더 말할 틈도 없이 경호원들이 다가와 그녀를 억지로 끌어냈다. 임다인은 감출 수 없는 미소를 띠며 격앙된 표정으로 도강우를 쳐다보았다. “강우야, 유진이 아직 이렇게 어린데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봐 너무 걱정돼. 제발 부탁이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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