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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9화

영 씨 가문 저택. 남 씨 어르신은 대공양과 대호존 두 사람을 데리고 영 씨 가문 저택에 도착하였다. 영 씨 어르신은 세 사람을 반갑게 맞이한 후, 차를 내어 주었다. “여긴 무슨 일로 찾아온 건가?” 영 씨 어르신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지난번 자네가 우리 가문과 손을 잡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지난번에는 거절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네.” “진명 그놈은 가능한 한 빨리 제거하여, 후환을 없애야만 해. 게다가 그놈 뒤에는 당 씨 가문이 있지 않은가? 그놈은 확실히 상대하기 아주 까다로운 놈이야!” “우리 남 씨 가문과 연합하여 둘을 처리하는 건 어떻소?” 남 씨 어르신이 말했다. “당 씨 가문을 건드리자는 건가?” “남 씨. 우리 두 집안의 공동의 적은 진명이야. 우리는 당 씨 가문을 건드릴 필요가 없어!” 영 씨 어르신은 예상치 못한 남 씨 어르신의 생각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비록 그가 며칠 전에 남 씨 가문에게 손을 내민 것은 사실이나, 그가 남 씨 가문과 손을 잡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진명을 처리하기 위해서였다! 당 씨 가문은 남부에서 세력이 가장 센 가문으로서, 결코 상대하기 쉬운 가문이 아니다! 그렇기에 그의 바람은 그저 남 씨 가문과 손을 잡고 진명을 제거하는 것뿐이었다! 그러나 지금, 남 씨 가문은 진명뿐만 아니라 당 씨 가문에게도 칼을 겨누려고 하고 있다! 이것은 그들 영 씨 가문에게 있어서 위험 부담성이 너무 크다! “하지만 자네가 모르는 사실이 한가지 있어. 당 씨 가문은 이번에 진명을 지키기 위해 당유은을 진명의 집에 들어가 살게 하였네. 그런 뒤 그 놈의 집 곳곳에 경호원들을 배치했어.” “그 놈을 죽이기 위해서 당 씨 가문에게 칼을 겨누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네.” 남 씨 어르신이 말했다. “뭐라고?” “그 말이 사실인가?” “당 씨 가문은 왜 그토록 진명 그 놈을 감싸려고 하는 거지? 굳이 가문의 명예를 실추시키면서까지?” “정말 이해가 되질 않는 군…” 영 씨 어르신은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그는 남 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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