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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화

강유진은 살짝 머쓱했다. 그런데 주 대표가 먼저 휴대폰을 꺼내 강유진에게 말했다. “강유진 씨, 게임 프로젝트 하시다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아는 선에서 최대한 도와드릴게요.” “앞으로 주 대표님께 신세를 좀 질지도 모르겠네요.” “별말씀을요.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주 대표는 말투가 꽤 겸손했다. 한편 구석 쪽에 앉아 있던 노윤서는 이 장면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지켜보고 있었다. 노윤서의 눈에서는 당장이라도 불꽃이 튈 것 같았다. 특히 강유진이 다른 사람들과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 전민수가 부드러운 표정으로 강유진을 대하는 모습을 볼수록 속이 뒤집어졌다. 그래도 마음을 간신히 붙들어 주는 단 하나의 사실이 있었다. 행사 내내 하재호는 단 한 번도 강유진에게 먼저 말을 걸지 않았다. 제대로 마주 보고 인사 한번 건네지 않았다. ‘다행이네. 재호는 끝까지 내 편이야.’ 노윤서는 그렇게 자신을 달랬다. 행사가 끝나자마자 노윤서는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의 목표는 단 하나, 전민수한테 확실히 눈도장을 찍는 것이었다. “전 대표님, 안녕하세요. 저는 노윤서라고 합니다. 예전에 한 번 식사 자리에서 뵌 적 있는데 혹시 기억하고 계실까요?” 노윤서는 자신만의 당당한 자세를 취하며 말을 건넸다. 전민수는 고개를 끄덕이긴 했지만, 눈빛 깊은 곳에는 분명히 불편한 기색이 스쳤다. 다만 타고난 예의 때문에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을 뿐, 여전히 공손한 말투로 대답했다. “기억합니다. 하 대표님의...” 전민수는 말끝을 흐렸다. 일부러 그런 건지, 순간 떠올리지 못한 건지 모호했다. “약혼녀요.” 노윤서가 먼저 말을 이었다. “아, 약혼녀였군요.” 전민수는 원래 여자 친구라고 말할 생각이었다가, 확신이 서지 않아 말을 바꿨다. 예전에 꺼내 보지도 못한 약혼식 청첩장이 드디어 빛을 보는 순간이었다. “저랑 재호가 곧 약혼해요. 전 대표님께서 시간 되시면 꼭 와 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직접 초대 드리러 왔습니다.” “알겠습니다.” 전민수는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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