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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화

하재호는 제대로 한 대를 맞고도 손을 거둘 생각이 없었다. 바로 주먹을 다시 날려 민도영의 턱을 한 번 더 후려쳤다. “꽤 신났나 보네?” 민도영은 입가의 피를 거칠게 훔치며 말했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둘은 그대로 뒤엉켜 싸우기 시작했다. 주먹과 발이 마구 오가고, 맞는 소리마다 살을 때리는 소리가 생생하게 울렸다. 옆에서 지켜보던 노윤서는 너무 당황해 급히 다가가 말리려 했다. 하지만 난투극 한가운데 있는 두 사람은 노윤서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어느 쪽에서 밀쳤는지도 모를 힘이 갑자기 쏟아지더니 노윤서는 중심을 잃고 앞으로 고꾸라졌다. 그대로 복도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머리는 옆에 있던 화분 모서리에 부딪혔다. 순간 노윤서는 눈앞이 번쩍하고 별이 튀는 것 같았다. 두 남자가 여전히 싸움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자, 노윤서는 어쩔 수 없이 목이 터지라 소리를 질렀다. “제발 그만해. 그만 싸우라고!” 한편, 강유진은 민도영을 배웅한 뒤 간단히 샤워하고 막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루 종일 일정으로 뛰어다닌 터라 온몸이 녹초였다. 지금은 그저 눈 감고 쓰러지듯 자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침대에 누워 겨우 졸음이 밀려오려는 찰나, 복도 쪽에서 요란한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강유진은 도저히 잠에 들 수가 없었다. 소란이 점점 심해지자, 강유진은 호텔 가운을 걸쳐 입고 복도로 나가 보기로 했다. 아직 사람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는데 먼저 들려온 것은 울먹이는 여자 목소리였다. “제발... 제발 그만 싸워.” 익숙한 노윤서의 목소리였다. ‘뭐야. 이거 정말 재밌는 구경감인데?’ 강유진은 순식간에 졸음이 싹 달아났고 오히려 발걸음까지 빨라졌다. 그렇게 마음속으로 재미 좀 볼까 하는 찰나, 복도 쪽에서 민도영이 허공을 가르며 나자빠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바닥에 넘어져 얼굴에까지 상처가 난 게 한눈에 보였다. 강유진은 얼른 달려가 부축했다. “무슨 일이에요?” 민도영은 이를 악물고 얼굴을 찌그러뜨렸다. “누가 알겠어요. 갑자기 시비 걸더니 그냥 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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