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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화

“아무튼 잘해 봐.” 민도휘가 한마디 덧붙였다. “내가 보기에는 강유진 씨는 참 괜찮아. 능력 있고 배짱도 있고, 결정적으로 머리가 좋은 여자야. 그 점이 네 부족한 부분을 딱 채워 주겠더라.” 민도영은 어이가 없어서 말문이 막혔다. 멀쩡한 말 하는 척하면서 슬쩍 아들을 바보 취급하는 민도휘였다. 민도휘에게는 언제나 능력이 최우선이었다. 무슨 집안끼리 격이 맞네, 안 맞다고 하는 소리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괜히 머리가 텅텅 빈 재벌 가문의 딸을 데려왔다가는 아무리 많은 재산도 금방 말아먹는다는 걸 너무 잘 알고 있었다. 그건 전부 하민욱을 보면서 얻은 교훈이었다. “나도 한 번 만나 보고 싶네. 네가 알아서 자리를 좀 만들어 봐.” 최혜윤은 억울한 느낌이 들었다. 온 가족 중에 자기만 아직 강유진을 못 봤기 때문이다. “마침 딱 좋은 기회가 하나 있기는 해요.” 민도영이 말했다. ... 민도영이 말한 기회는 민한 그룹의 신차 발표회였다. 강유진은 이번 프로젝트의 협력사 대표라 당연히 초청 명단에 올라와 있었다. 발표회 현장이 막 도착했을 때, 민도영이 바로 나와서 강유진에게 인사를 건네고 직접 자리를 안내했다. 사실 강유진 뒤에 바로 들어온 사람은 노윤서였다. 하지만 민도영은 보는 척도 안 했다. 노윤서의 입가에 비웃음이 번졌다. 민도영이 강유진과 자주 만나기 시작한 뒤로, 자신을 대하는 태도는 눈에 띄게 차가워졌다. 노윤서는 속으로 단정했다. ‘강유진이 중간에서 온갖 이간질을 해 댔겠지. 정말 노력도 참 대단하네.’ ‘이렇게까지 해서 민씨 가문에 들어갈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걸까? 웃기고 있네. 회장님이랑 사모님이 강유진 같은 사람을 며느리로 보고 싶겠어? 그야말로 일장춘몽이지.’ 그때 서태우와 하재호도 행사장으로 들어왔다. “누나는 왜 혼자 먼저 들어왔어요? 우리를 안 기다리고요.” 서태우가 웃으면서 물었다. “재호가 오늘은 밖에 바람이 세게 분다고 해서 나보고 먼저 들어오라고 했어.” 노윤서가 대답했다. “쯧쯧.” 서태우는 또 한 번 연애 구경 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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