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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4화

배현준이 전화를 끊자마자 성재경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배현준은 한 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전화를 받았다. “어디까지 왔어요?” 성재경이 물었다. “급한 일이 생겨서 오늘은 못 갈 거 같아. 너희끼리 놀아.” 배현준이 대답했다. “네? 형이 주성에 온 게 얼마 만인데요. 다들 형 보고 싶어서 기다리고 있어요.” 하지만 배현준은 다음에 보자고 말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성재경이 이 시간까지 클럽에 남아 있었던 건 배현준을 보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정작 배현준이 못 온다니, 성재경은 여기 있어봤자 재미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국 그는 친구들에게 인사하고 먼저 가기로 했다. 마침 기사가 곧 도착할 거라고 하자 성재경은 밖에서 기다릴 요량으로 미리 나갔다. 그런데 그가 클럽을 나서는 순간, 익숙한 차 한 대가 그의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 성재경은 걸음을 멈췄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저거 현준이 형 차 아닌가? 올 거면서 왜 안 온다고 했지?’ 게다가 더 충격적인 건 그 차 안에 한 여자가 앉아 있다는 것이었다. 배현준이 친구들과의 약속을 거절하고 만날 만큼 중요한 여자라면 분명 대단한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가 성재경은 여자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왠지 낯이 익은데... 강유진 같기도 하고? 아니, 설마...’ 그 생각이 떠오르자마자 그는 고개를 저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배씨 가문은 아무나 발을 들일 수 있는 집안이 아니다. 배현준에게 어울리는 상대는 딱 두 종류뿐인데 하나는 실력이 빵빵한 사람, 또 하나는 집안끼리 어울리는 사람이다. 그리고 강유진은 그런 조건과는 거리가 한참 멀었다. 그렇기에 둘이 엮일 가능성은 없었다. 절대. 배현준의 눈높이가 그렇게 낮을 리가 없지만 성재경은 의심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는지 결국 배현준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배현준은 전화를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아예 끊어버렸다. 차 안에서. 강유진은 배현준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때 신하린이 계속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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