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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0화

‘또 발작이야?’ 강유진은 인상을 찌푸렸다. 그녀는 하재호의 전화를 받을 생각도, 끊을 생각도 없었다. 그래서 그냥 무시했다. 어차피 그는 인내심이 약하니까. 예상대로 휴대폰은 한 번 울리다가 조용해졌다. 하재호는 더 이상 전화를 걸어오지 않았다. 강유진은 잠옷을 챙기고 다시 욕실로 들어가려 했는데 그 순간 또 휴대폰이 울렸다. 그녀는 짜증이 살짝 올라왔고 아예 전원을 꺼버릴 생각으로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오늘은 잘 쉬고 싶었고 밤에 괜히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화면에 뜬 이름을 본 순간 강유진은 멈칫했다. 발신자는 신수지였다. 강유진은 급히 전화를 받았다. 인사하기도 전에 수화기 너머에서 신수지가 심하게 기침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주머니, 괜찮으세요?” 강유진은 바로 걱정스럽게 물었다. 신수지는 기침이 너무 심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한참 뒤에야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말했다. “유진 씨... 그때 그 기침 멎는 탕 있잖아요... 어떻게 만드는 거였죠?” 신수지는 말을 다 끝나기 전에 또 기침했다. 강유진이 재빨리 말했다. “제가 그쪽으로 가서 직접 끓여드릴게요.” “지금 비가 엄청 와요...” “괜찮아요.” 강유진은 재빨리 외투를 집어 들고 집을 나섰다. 그리고 제일 빠른 속도로 차를 몰아 하씨 가문 저택으로 향했다. 신수지의 상태는 강유진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했다. 독감으로 인한 기침이었다. 신수지의 말로는 꽤 오랫동안 기침이 이어졌고 약을 먹고 주사를 맞아도 도무지 나아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다가 작년에 독감이 유행했을 때 강유진이 가져다준 폐에 좋은 탕이 효과가 좋았던 게 떠올라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일단 제가 지금 바로 끓일게요. 아주머니는 좀 쉬세요. 다 되면 부를게요.” 신수지는 또 기침하며 말했다. “그럼... 조금만 넉넉하게 끓여줘요... 하 대표님도 독감 걸렸어요...” “알겠어요.” 강유진은 익숙하게 주방으로 향했다. 사실 그녀는 요리에 재능이 거의 없었고 그나마 국이나 죽 같은 건 끓일 줄 아는 정도였다.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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