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4화
라이브 당시 화제성은 확실히 높았지만 상대 쪽 대응도 빨랐다. 화면이 순식간에 끊기면서 영상이 널리 퍼지지는 못했다.
하재호 정도면 이 정도 일은 눌러버리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하재호는 노윤서 일에 한없이 예민했다.
현금을 쏟아부어 길을 깔아주고 문제가 터지면 가장 먼저 달려가 수습했다. 노윤서한테 조금이라도 흠집 날까 봐, 언제나 먼저 앞에 서서 다 막아주는 사람이었다. 노윤서에게 하재호는 정말 흠잡을 데 없이 잘했다.
그래서 신하린은 더 화가 났다.
“역시 하재호답네. 여기저기 뒷정리해 주는 건 기가 막히게 잘해. 네가 예전에 그렇게까지 잘해줬는데 진짜 아깝다.”
강유진도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예전에는 남한테 잘해주면 언젠가 그 사람도 나한테 잘해줄 거라고 기대했던 거잖아.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까, 차라리 나한테 바로 잘해주는 게 낫더라. 중간에서 새는 것도 없고.”
신하린은 강유진이 정말 그 관계에서 빠져나왔다는 걸 느꼈다. 진심으로 기뻤다.
그래도 결국 물어보고 말았다.
“아쉽지는 않아? 진짜로... 7년이었잖아.”
강유진은 잠깐 생각하다가 담담하게 말했다.
“세상에 후회라는 건 없어. 다만 희망을 엉뚱한 데다 걸었을 뿐이지.”
신하린은 그런 강유진이 좋았다.
“됐어. 이건 축하할 일이야! 나 잠깐 시간 되면 공항으로 마중 나와. 시간 없으면 내가 알아서 네 집 가서 우렁각시처럼 살림하고 있을게.”
“네가 돌아온다는데 나는 언제든 시간 돼.”
“우린 친구야 평생!”
강유진은 하재호가 이 일을 충분히 눌러버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사건이 번지는 속도가, 하재호가 손을 쓰는 속도보다 빨랐다.
다음 날 아침, 불꽃놀이 뉴스가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터졌다.
드림라인은 대대적인 불매와 혹평에 휩싸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드림라인 공식 홈페이지로 몰려가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접속자가 폭주해 홈페이지가 아예 마비되기까지 했다.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정식 출시된 지 24시간도 안 된 드림라인 모바일 게임은 각종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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