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5화
강유진은 즉시 전화를 받았다.
...
노윤서는 오늘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 기사가 나오자마자 상황은 즉시 반전되었다.
라이징의 주가는 계속 하락하다가 갑자기 큰 폭으로 반등하기 시작했고 상승세를 이어갈 기세였다.
이전까지 그녀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품고 있던 주주들 역시 더 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심지어 어제 그녀에게 바람을 맞혔던 육 대표마저 전화를 걸어 만나자고 했다.
육 대표는 상당히 정중한 어조로 얼마 전 지방 출장을 다녀오느라 어제 회사에 들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그래서 바로 연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노윤서는 그의 속내를 알고 있었지만 개의치 않았고 오히려 쿨하게 식사를 제안했다.
육 대표는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다.
노윤서는 잠시 생각하다가 겸사겸사 성재경에게도 식사 자리를 제안했다. 어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예전에 육 대표에게 무시를 당했던 만큼 이번에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인맥과 자원을 쥐고 있는지 분명히 보여줄 생각이었다.
심지어 이선화 역시 어제 노윤서를 외면했던 몇몇 사모님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물론 그중에 최혜윤은 없었다.
이선화는 개의치 않고 기분 좋게 단장한 뒤 외출 준비를 마쳤다.
막 나서려던 순간 노준범이 집에 돌아왔다.
“내일 오시는 줄 알았어요.”
이선화는 뜻밖이라는 표정으로 물었다.
“일이 일찍 끝나서 왔어. 모임 있어?”
노준범은 겨드랑이에 경제 잡지 두 권을 끼운 채 이선화를 훑어보며 물었다.
“네. 다른 사모님들이랑 티타임 약속이 있어서요.”
이선화는 머리를 가볍게 매만졌다.
“그럼 다녀와.”
노준범은 신발을 갈아 신고 들어오더니 곧바로 위층으로 올라갔다.
“이따 아주머니한테 저녁 준비해 달라고 말해 둘게요.”
“알았어.”
노준범은 서재로 돌아와 가져온 잡지 두 권을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표지 인물은 모두 강유진이었다.
노준범은 잡지를 대충 훑다가 강유진과 관련된 인터뷰 기사만 집중해서 읽었다.
마지막으로 잡지를 덮어 가지런히 정리한 뒤 자리에서 일어나 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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