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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화

계민호는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심지훈, 지금 어디에 입원해 있지?” 잠시 후 비서가 정확한 위치를 그에게 전송해 주었다. 병원의 위치를 본 계민호는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방금 홍유빈이 이 썩은 호박 같은 놈 옆에서 병간호하고 있었나?' ‘그러기엔 들려오는 소리가 병원이 아닌 것 같은데...' 계민호는 차를 몰아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오늘 홍유빈을 직접 보지 않으면 절대 물러서지 않을 생각이었다. 심지훈은 VIP 병실에서 꽤 호사스럽게 지내고 있었다. 심지어 옆에는 여자도 있었다. 여자는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지훈 씨, 아, 입 벌려요. 내가 포도 먹여줄게요.” 남자는 느긋하게 입을 벌리고 여자가 건네는 포도를 받아먹기를 기다렸다. 그를 때린 정체불명의 남자는 정말이지 인정사정 볼 것 없이 죽도록 세게 때렸다. 지금의 그는 입 말고는 어디 하나 제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 의사는 갈비뼈가 여러 대 부러졌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온몸이 찢어질 듯 아팠다. 더 어처구니가 없는 건 심지훈이 그곳의 CCTV를 확인하려고 하자 그 클럽에서는 카메라가 고장 났다고 하는 것이었다. 며칠간 사람을 써서 조사했지만 그는 아무런 소득도 없었다. 그 남자가 누군지 아는 사람은 오직 계민호의 그 카나리아뿐이었던지라 심지훈은 몸만 회복되면 바로 그 여자부터 찾아가 따질 생각이었다. 심지훈의 패거리 중 하나가 병실 소파에 앉아 말했다. “지훈아, 강씨 가문의 장녀랑 정략결혼 한다며? 하하, 우리 지훈이가 이젠 예쁜 여자들한테 질렸나 봐. 이제는 죽 같은 담백한 여자로 가는 거야?” “어쩔 수 없지. 집안 어른들이 시키는 거니까 따르는 수밖에. 대충 얌전한 애 하나 집에 들여놓고 심심할 때 놀다가 질리면 그대로 방치하면 되는 거지.” 패거리들은 크게 웃으며 물었다. “심지훈, 그래서 네 약혼녀 얼굴은 봤어?” “당연하지.” 그는 이내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본 정도가 아니라 같이 자기도 했지. 침대 밖에서는 조신한 숙녀인데 침대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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