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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좋아, 그렇다면 이제 나도 안심하고 지유를 네게 맡길게. 꼭 잘 보살펴줘야 한다. 다시는 어떤 사고도 생기게 하지 말고... 무슨 일 있으면 언제든 나한테 전화해.” “네, 알겠습니다, 누님. 정말 감사해요.” 잠시 후, 두 사람의 통화가 끝났다. 하지만 통화 내내, 민경자는 4억이니 6억이니 하는 돈 이야기를 단 한마디도 꺼내지 않았다. 결국 아내는 얻었지만, 돈은 날아간 셈이었다. 그럼에도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게 오히려 맞는 일인지도 몰랐다. ‘사람이 어찌 이것도 갖고, 저것도 다 가지려 하겠어...’ ... 얼마 지나지 않아, 손태하는 차를 몰고 하늘 아파트 정문에 도착했다. 도로변에는 윤재형이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며 기다리고 있었다. “재형아, 타!” 손태하가 차를 세우며 창문을 내리자, 윤재형이 눈을 휘둥그레 뜨며 외쳤다. “와, 이게 뭐야! 손태하, 너 또 차 바꿨어? 이거 지프 랭글러 아니야? 이것도 양 대표님 차야?” 윤재형은 놀란 얼굴로 달려와 조수석 문을 열었다. “이게 말이나 돼? 너 회사 들어간 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세 번째 차를 타고 다녀?!” 쿵. 윤재형은 문이 닫히는 순간에도 여전히 입을 다물지 못한 채 손태하를 바라봤다. “그게... 이건 내 여자 친구 차야.” “여자 친구 차라고?! 이야, 이 지프 랭글러면 1억은 가볍게 넘겠는데?!” “뭐 그 정도지.” “세상에! 네 여자 친구 완전 부자네!” “에이, 무슨 부자야... 그냥 회사 다니는 사람이야.” 어쨌든 양지유의 말로는, 예전에 한 기업에서 임원으로 일했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리 임원이라 해도, 결국 대표는 아니지 않은가. 설령 본부장이라 해도, 넓게 보면 결국 ‘고급 직장인’일 뿐이었다. “와, 그래도 네 여자 친구 보통 사람 아니잖아!” “그럼~” 손태하는 그 말에 미소를 지었다. ‘하긴, 지유는 평범한 사람은 아니지.’ 양지유와 함께한 시간 동안, 손태하는 완전히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함께 있는 매 순간이 행복했고, 그녀의 수줍은 미소와 눈빛 하나하나가 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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