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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화

“강 실장님, 저 잠깐 통화 좀 하고 올게요.” 손태하는 고개를 들어 강소연을 바라본 뒤 핸드폰을 가리키며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여보세요? 누님, 안녕하세요.” “손태하 씨, 우리 지유 보고 싶지?” “당연하죠. 정말 보고 싶습니다.” ‘역시... 드디서 소식이 왔어!’ 지난 토요일 양지유가 조용히 퇴원한 뒤 벌써 3~4일이 지나 있었다. 손태하는 그동안 정말이지 양지유를 너무 보고 싶었다. 심지어 꿈속에서도 그녀를 뜨겁게 안아주며 함께하는 장면이 떠오를 정도였다. 그는 양지유가 직접 연락해 오기를 계속 기다려왔다. 그리고 두 사람이 당당하게 연애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나날을 고대해 왔다. “좋아.” 민경자는 손태하의 답에 저도 모르게 웃었다. “이번 주 금요일 퇴근하고 바로 와. 지유도 마음의 준비가 다 됐다네.” “네, 알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누님.” “손태하 씨, 앞으로 지유한테 정말 잘해줘야 해. 지유는 어릴 때부터 연애도 한 번 제대로 못 해봤고 두 사람 나이 차도 꽤 있잖아. 지유도 큰 결심을 하고 태하 씨랑 만나기로 한 거야.” “네, 걱정하지 마세요. 누님, 제가 정말 잘해줄게요. 절대 지유한테 상처 주는 일은 없을 거예요.” 민경자의 말을 들은 손태하는 거의 하늘을 날아갈 듯이 기뻤다. ‘드디어 왔어. 우리 여보! 드디어 내 앞에 나타날 결심을 해주셨네. 하... 걱정하지 마, 지유야. 만나기만 하면 절대 쉽게 놔주지 않을 거야. 그 작은 손도, 예쁜 얼굴도 며칠이나 못 만졌는데... 진짜 너무 보고 싶었다고!’ “그래. 나는 진심으로 두 사람이 잘되길 바라.” “감사합니다, 누님. 그럼 지유 집 주소 알려주세요.” “응. 그런데 지유가 집을 바꾸고 싶다고 해서 요 며칠 집을 알아보고 있어. 적당한 집 구해지면 바로 알려줄게. 그래도 되지?” “당연하죠, 누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기다려야지. 원래 집도 있을 텐데 왜 갑자기 이사를 하려고 하는 거지? 하지만 뭐... 지유가 원한다면 바꾸면 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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