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31화

맹은채는 11시 30분 정각에 작업실에 도착했다. 임윤슬은 그녀와 거의 한 시간 동안 논의를 진행한 끝에 모든 세부 사항을 확정하였다. 그리고 새로 완성한 두 디자인도 추가로 예약받았다. 맹은채는 도도한 아가씨의 기질이 강하고 요구사항도 많았지만 임윤슬은 ‘고객은 왕이다’라는 원칙에 따라 그녀의 요구를 만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였다. “수고하셨어요. 제 생일 파티 전에 드레스를 제때 받을 수 있기를 바라요.” 임윤슬은 먼저 손을 내민 맹은채의 손을 잡으며 말하였다. “우리 작업실을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겁니다.” “별말씀을요. 인정하기는 싫지만 임윤슬 씨의 디자인은 확실히 창의성이 있어요. 그럼 완성품을 기대할게요. 다음에 뵙죠.” 맹은채를 보낸 후, 임윤슬과 진서연은 비로소 한시름을 놓을 수 있었다. 이런 큰 계약을 따냈으니 이후의 업무도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맹은채의 생일 파티에 돈 많은 인사들이 많이 참석할 것이다. 주인공인 맹은채는 분명 파티의 중심으로 될 것이고 그때 그녀가 입은 드레스는 무료 홍보의 기회를 얻게 된다. 임윤슬과 진서연은 이번 주문뿐만 아니라 ‘Secret’의 후속 사업 발전까지 내다보고 있었다. 그러나 방금 큰 계약을 따낸 임윤슬은 두 아이가 자기 몰래 공지한을 찾으러 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한편으로, 공지한은 직접 차를 몰고 블루나잇에 갔다. 친구들은 이미 자리에 앉아서 술을 마시고 있었다.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술 한 잔을 들이켰다. 그다음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계속 술만 퍼마셨다. 유재윤은 공지한의 이런 모습을 보고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말했다. “지한이 형이 왜 또 저러지?” 이들은 서로 얼굴만 멀뚱히 바라볼 뿐, 누구도 그 이유를 몰랐다. 공지한은 이들을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술을 들이부으려고 할 때 우현이 손으로 막았다. “그만 마셔. 이대로 마시다간 넌 병원행이야.” “그러게. 이제 형을 데리러 올 형수님도 없잖아.” 유재윤은 무심코 내뱉은 말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그냥 머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