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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화

‘유명한 디자이너?’ 공지한은 미간을 찌푸리면서 잠시 생각하다가 임유나에게 물었다. “엄마의 이름은 뭐지?” “진서연이에요! 엄마의 이름은 진서연이에요. 그냥 평범한 디자이너예요. 유명하지 않아요. 유나는 잘 몰라요.” 임유승이 다급히 대답하였다. 임유나는 고개를 들고 이해할 수 없는 눈빛으로 오빠를 바라보았다. ‘내가 왜 몰라? 엄마 이름은 임윤슬이잖아. 진서연은 이모 이름인데... 오빠가 왜 이모 이름을 말했지? 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 ‘ 임유나는 오빠의 껌딱지답게 반박하지 않았다. 이모 진서연도 엄마와 다름이 없으니까 앞으로 아빠가 알게 되어도 거짓말이라고 할 수 없지. “아빠, 결혼도 안 했고 아이도 없다면… 지금 여자친구 있어요?” 임유나는 조심스레 물었고 임유승도 긴장한 표정으로 공지한을 바라보았다. 그의 대답은 매우 중요한 것 같았다. “없어.” 윤하영도 자기의 여자친구라고 할 수 없으니까. 공지한은 눈을 내리깔고 생각했다. 그의 대답을 들은 임유나는 활짝 웃었다. “아빠가 엄마와 우리를 포기하지 않을 줄 알았어요.” 공지한은 체념한 듯이 입꼬리를 올렸다. 이 꼬마는 정말 자기를 아빠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고개를 돌려 임유승을 바라보니, 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것 같았다. 이 남자애는 처음부터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지 않는 것 보면 그가 그들의 아빠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방금 자기의 대답에 매우 긴장했고 여자친구가 없다는 말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공지한은 자기도 이 상황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에게 정말 아이가 있었다면 어찌 모를 수가 있겠는가? “우리 엄마도 솔로이고 매우 예뻐요. 엄마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쪽도 잘생겨서 우리 엄마랑 잘 어울린 것 같아요. 선남선녀잖아요.” 문득 진지하게 말한 임유승의 말을 듣고, 공지한은 마시던 물을 뿜을 뻔했다. 이 두 아이는 정말 한부모 가정 출신이었고 스스로 새아빠를 찾고 있는 것이었다. 공지한은 시선을 내리깔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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