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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1화

임윤슬은 아이들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고개를 돌렸다. 공지한은 양옆에 있는 임유승과 임유나의 손을 잡고 그녀를 향해 걸어오고 있었다. 두 아이는 임윤슬을 보자마자 아빠의 손을 놓고 그대로 달려왔다. 임윤슬은 곧바로 몸을 낮춰 두 아이를 품에 안았다. “엄마, 깨어나셨어요?” 임유나는 엄마의 목을 끌어안은 채 환하게 웃으며 물었다. “응.” 임윤슬은 고개를 끄덕인 뒤, 아이들에게 물었다. “어디 다녀왔어?” “아빠가 저랑 오빠랑 아침 먹으러 데려가 주셨어요. 아침 먹고 병원도 조금 돌아보고 왔어요.” 임유나는 숨도 안 고른 채 설명하기 시작했다. 임유승도 얼른 말을 보탰다. “아빠가 엄마 어제 너무 힘들었으니까 조금 더 쉬셔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잠깐만 나갔던 거예요. 저희 놀러 간 거 아니에요.”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임유나는 옆에서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이유 없이 나갔던 게 아니라는 걸 꼭 증명이라도 하듯이 말이다. 임윤슬은 웃으며 두 아이의 머리를 차례로 쓰다듬고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는 다 알아. 유승이랑 유나는 세상에서 제일 착한 아이들이잖아.” 임유승은 손에 들고 있던 봉투를 내밀었다. “엄마, 아침도 사 왔어요. 빨리 드세요.” 임윤슬은 임유승에게서 아침을 받아 들고는 두 아이를 다시 한번 꼭 끌어안았다. 그 모습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켜보던 공지한이 천천히 다가왔다. 그의 시선에는 단 3명,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들만이 담겨 있었다. 특히 임윤슬에게서는 한순간도 눈을 떼지 않았다. 말없이 바라보는 그 눈빛에는 설명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온기가 담겨 있었다. 임윤슬은 그 시선을 느끼고 고개를 들었다. 바로 앞에 서 있는 공지한은 이미 병원복을 벗은 상태였다. 검은 바지에 흰 셔츠 차림, 단정했지만 얼굴은 아직 혈색이 돌아오지 않아 더 창백해 보였다. 불안감이 앞섰던 임윤슬은 공지한의 얼굴부터 몸 전체를 빠르게 훑었다. “지한 씨, 괜찮아요? 어디 불편한 데는 없어요? 의사 선생님은 뭐라고 하셨어요?” 공지한은 그 자리에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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