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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화

최지은은 다시 발을 움츠리며 강도윤이 또 발목을 잡을까 봐 걱정했다. 비록 강도윤은 단지 그녀의 상처를 확인하려는 것뿐이지만 왠지 부끄러워졌다. 강도윤은 최지은의 행동에서 그녀의 거부감을 알아차리고 더는 손을 뻗지 않았다. 그는 눈빛이 살짝 흐려지며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병원에 데려다줄게.” 최지은은 놀라며 급히 손을 흔들었다. “아니에요. 정말 괜찮아요.” 자신이 괜찮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녀는 소파에서 내려와 통증을 참으며 몇 걸음 걸었다. “봐요. 정말 괜찮아요.” 발목에서 찌르는 듯한 통증은 없었고 그저 살짝 아플 뿐이었다. 아마도 인대만 다친 듯했다. ‘이런 상황에서 병원에 가는 것은 의료 자원을 낭비할 뿐이야. 내일은 괜찮아질 텐데.’ 강도윤은 미간을 찌푸리며 어두운 얼굴로 옆에 서서 그녀의 발을 응시했다. 최지은은 어색하게 웃으며 자연스럽게 현관으로 걸어가 나지막이 말했다. “강 대표님, 저녁 식사 감사했어요. 늦었으니 먼저 가볼게요.” 강도윤은 그 말을 듣고 걸어와 덤덤하게 말했다. “내가 데려다줄게.” 그는 말하면서 최지은을 위해 신발장 위에 놓여 있던 태블릿 컴퓨터와 가방을 챙겼다. 최지은은 거절했다. “아니에요. 강 대표님. 제 차가 아래층에 있어요.” 강도윤은 그녀를 무심코 훑어보더니 신발을 갈아 신고 밖으로 나가 문 앞에 서서 그녀를 기다렸다. 최지은은 서둘러 자신의 신발을 신고 밖으로 나갔고 문을 닫으며 나지막이 말했다. “강 대표님, 정말 저 때문에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대표님 먼저 들어가서 쉬세요. 제가 직접 운전하고 돌아가는 건 전혀 문제없어요.” 그녀는 충분히 공손하고 정중했지만 강도윤은 얼굴을 찌푸리며 미간을 찌푸렸다. “내가 그렇게 늙어 보여?” 갑작스러운 화제 전환에 최지은은 잠시 멍해졌다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안 늙으셨어요.” 강도윤은 차분한 눈빛으로 그녀에게 다가가며 미간에 서린 분노를 억누르며 말했다. “그럼 왜 ‘대표님’이라고 부르고 매번 존댓말을 쓰는 거야?” 최지은은 입술을 깨물고 멋쩍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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