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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1화

“어떻게 설득할지는 내가 알아서 할게요. 일단 방법부터 알려주세요!” “정말 해보겠다고?” 차화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사실 어렵지 않아. 목표는 지금 산에 있어. 함정을 만들어서 스스로 아이를 잃게 만들면 조도현은 윤지현이 덤벙거린다고 탓할 거야. 그러면 둘 사이에 틈이 생길 거고 관계도 자연스럽게 소원해지겠지. 그때 다정이를 조도현 옆에 보내고 양쪽 할머니가 힘을 보태면 일이 반전될 수 있어...” 이정민은 두근거리는 심장을 부여잡은 채 차화영의 말을 듣고 있었다. ‘먼저 이간질하고 그 틈을 타서 들어가겠다는 건가?’ ... 나씨 집안. 윤지현은 점점 어두워지는 밖을 보며 멍하니 있었다. 조금 전 박희경은 점심때의 오해에 대한 사과라고 하며 정해금을 통해 계화 과자를 보냈고 심지어 방지혁을 위해 고기가 들어있는 것도 따로 준비해줬다. 윤지현은 그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과자는... 먹지 않았다. 왜인지 설명할 수 없었지만 어쩌면 점심때 박희경의 이해할 수 없는 표정 때문일 수도 있고 나올 때 스쳐 지나간 흰색 차 때문일 수도 있었다. 피신처를 찾는 윤지현에게 오늘 일들은 왠지 이상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박희경과는 아무래도 거리를 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현 씨, 안 먹으면 제가 먹을게요.” 방지혁은 계화 향과 고기 냄새에 이끌려 다가왔다. 윤지현이 말했다. “안...” ‘돼요’라는 말이 나오기도 전에 과자는 어느새 방지혁의 입안으로 들어갔다. ‘이 자식! 행동이 왜 이렇게 빠른 거야!’ 고유진은 처음엔 참을 수 있었지만 방지혁이 먹는 걸 보자 참지 못하고 한 조각 집어 들었다. “어제도 그 집 할머니의 팥죽을 먹었는데 계화 과자 하나쯤이야 괜찮겠지.” 윤지현은 어쩔 수 없어 결국 말리는 것을 포기했다. “독 같은 거 없어요. 지현 씨, 너무 경계하는 거 아니에요?” 이해숙은 어이없다는 표정이었다. 접시에 과자가 많이 남아있는 걸 보고 이해숙과 나지명도 몇 조각 맛보았다. 그러고는 음식을 버리면 안 된다면서 남은 것은 마을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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