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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2화

‘호... 호로병 아이?’ 옆을 쳐다본 윤지현은 옆에 작은 식물이 하나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 너머로는 문과 복도가 있을 뿐, 호로병 아이 같은 건 있을 수 없었다... 아니, 호로병 같은 생물체가 있을 리 없었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윤지현은 급히 고유진을 다시 바라보았다. 여전히 멍한 얼굴로 앞을 응시하고 있는 고유진은 마치 몽유병 상태에 빠진 것 같았다. ‘잠든 건가? 몽유병? 유진이는 몽유병이 없는데...’ 윤지현은 함부로 행동하지 못한 채 조심스럽게 손으로 고유진의 눈을 가렸다. 그러자 고유진은 윤지현의 손을 잡아 내렸다. “안 보여.” 윤지현은 속으로 안심했다. ‘그래, 몽유병은 아니군. 그럼 뭐지? 빙의라도 된 건가?’ 윤지현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뭐가 보인다고?” 표정이 한결 편안해진 고유진은 허공을 가리키더니 경이로운 눈빛으로 말했다. “못 봤어? 춤추고 있잖아.” 윤지현은 깜짝 놀랐다. “춤? 호로병 아이들이 춤추고 있다고.” ‘정말 대단하네.’ 고유진이 말했다. “스윕 댄스야.” 윤지현이 한마디 했다. “아, 그래? 팀을 결성했구나.” 호로병 아이 일곱 명, 팀을 하기에 딱 맞는 숫자였다. 윤지현은 일곱 호로병 아이들이 스윕 댄스를 추는 상상을 해보았다. 정말...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집중하며 구경하던 고유진은 스마트폰을 꺼내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너무 귀여워, 우리 동생한테 보내줘야겠다.” 그러면서 윤지현을 팔꿈치로 쿡 찔렀다. “너는 안 찍어?” 윤지현은 속으로 불안감이 차올랐다. 하지만 고유진의 ‘상태’를 거스르면 상황이 악화될까 봐 침착한 척하며 고유진을 달랬다. “나는 안 찍을래, 나중에 네가 찍은 거 보내줘.” 고유진이 말했다. “알았어.” 즐겁게 대답한 고유진은 영상을 찍으면서도 다리를 살짝살짝 움직이며 스윕 동작을 따라 했다. 기이하면서도 우스운 광경에 윤지현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의자에 앉은 뒤 낮은 목소리로 방지혁을 급히 불렀다. “지혁 씨...!”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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