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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장준하와 송찬미는 업무적으로 약간의 마찰이 있었는데 송찬미가 자신의 스폰서 인맥을 이용해 그를 회사에서 쫓겨나게 하고 1억 원에 해당하는 소송까지 뒤집어씌웠다는 내용이었다. 허선영은 게시글을 다 읽고 글을 올린 사람에게 연락했다. 몇 마디 대화를 나눈 후 허선영은 그 사람의 카톡을 추가했고 글쓴이에게 송찬미의 ‘흑역사’를 여러 개 제공했다. 예를 들어 송찬미가 이미 결혼했는데 남편이 가난하고 못생겼다는 것, 결혼 후에도 전 남자친구와 계속 얽히며 자신의 약혼자를 유혹한다는 것 등이었다. 글쓴이는 이 ‘흑역사’들을 건네받아 몇 개의 게시글을 더 올려 이 소식들을 공개했고 강릉대학교 포럼에서 꽤 큰 소동을 일으켰다. 송찬미는 강릉대학교에서 매우 유명했었다. 대학교 1학년 때 신입생 파티에서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유명세를 탔기 때문이다. 학교에는 그녀를 좋아하는 남자들과 그녀를 질투하는 여자들이 수없이 많았다. 그녀의 흑역사가 공개되자마자 순식간에 들끓어 올랐다. 심지어 어떤 남학생은 그 게시글을 숏폼 플랫폼으로 옮겨가며 캡션을 달았다. [내 첫사랑이 무너졌다.] 허선영이 그 영상을 봤을 때는 이미 좋아요가 몇천 개가 찍힌 상태였고 그녀는 거기에 불을 지폈다. 영상에 100만 원의 광고비를 투자하여 순식간에 그 영상은 대박이 났다. 단 3일 만에 좋아요 수는 5만을 돌파했고 댓글은 만 개를 넘어섰다. 그녀는 또 돈을 더 써서 몇몇 마케팅 계정에 연락해 열기를 더 부추기게 시켰다. 송찬미가 자신에 대한 ‘흑역사’ 영상을 보게 된 것은 5일 후였다. 그녀는 논문을 다 쓰고 내려와 소파에 앉아 쉬고 있었다. 가정부 진미화가 예쁘게 깎은 과일 한 접시를 들고 왔다. 송찬미는 소파에 기대앉아 수박을 먹으며 숏폼 영상을 보다가 갑자기 자신의 ‘가십’ 영상을 발견했다. 영상을 처음 봤을 때는 분노와 동시에 억울함이 밀려왔다. 여론의 확산 속도가 너무 빨라서 이제는 강릉대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외부 네티즌들까지 맹목적으로 따라다니며 그녀를 비난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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