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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화

몇몇은 그 남자를 알아보고 속삭이기 시작했다. “설마... 신승우 아니야?” “맞아, 우리 학교의 전설, 최고 남신 신승우잖아!” “그 사람이 왜 여기 있어?” “와... 몇 년 지났는데 더 잘생겼어. 얼굴이랑 몸매 미쳤어.” “아 진짜 오늘 신승우가 오는 줄 알았으면 풀메 했지!” 송찬미는 신승우의 뒤에 선 학교 관계자들을 보고 의아해했다. 그들은 강릉대학교 총장, 부총장, 그리고 두 명의 학장이었다. ‘주차하러 간다더니 왜 학교 간부들이랑 같이 왔지?’ 총장은 허리를 굽히며 웃었다. “대표님, 주 테이블 상석으로 모시겠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신승우를 주 테이블로 안내하려 했다. “잠깐만요.” 신승우는 방향을 틀어 송찬미 쪽으로 걸어왔다. 모두의 놀라고 혼란스러운 시선 속에서 그는 송찬미의 앞에 멈춰 서더니 손목시계를 확인한 뒤 말했다. “7시 25분. 늦지 않았네.” 송찬미는 환하게 웃었다. “드디어 왔네요.” 사람들은 일제히 눈을 크게 떴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신승우와 송찬미가 아는 사이라고?’ 심영준의 얼굴이 굳어졌다. 신승우가 이 자리에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대체 무슨 자격으로 온 거지?’ 그다음 순간, 신승우가 답을 내놓았다. 그는 자연스럽게 송찬미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오늘은 제 아내의 동창회에 동행하러 왔습니다.” 연회장 전체가 얼어붙었다. 공기가 멈춘 듯 바늘 떨어지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조용해졌다. 모두가 자신의 눈과 귀를 의심했다. ‘신승우가 송찬미를 아내라고 불렀어? 송찬미의 남편이 가난하고 못생겼다고 하지 않았어? 늙은 남자에게 스폰받는다는 소문은? 그런데 지금 신승우의 아내라고?’ 사람들은 그제야 두 사람의 옷차림을 다시 봤다. 같은 색감, 같은 분위기 완벽한 커플룩이었다. 신승우의 검고 차가운 눈빛엔 온기가 전혀 없었고 강한 압박감이 사방으로 퍼졌다. 심영준은 온몸이 굳은 채 주먹을 꽉 쥔 채 눈앞의 장면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송찬미의 남편이 신승우라고? 말도 안 돼. 신승우가 송찬미와 결혼하다니? 분명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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