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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4화

송은정은 조금 안심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마음을 놓을 수는 없었다. 몸 상태가 이 모양이라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만약 어느 날 갑자기 병세가 악화되어 저세상으로 떠나면 송찬미 혼자 세상에 남겨질 것이다. 불쌍한 송찬미가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겠는가... 송찬미를 사랑하는 사람이 그녀 곁에서 지켜주고 돌봐준다면 송은정도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가정환경이 좋은 신승우는 외모도 훤칠할 뿐만 아니라 학력도 높고 능력도 뛰어났다. 평소 어른에게도 깍듯이 대했기에 그에 대한 인상도 좋았다. 그야말로 전혀 흠잡을 데가 없는 사위였다. 사실 따지고 보면 신승우라는 남자가 사위가 된 것은 너무 좋았지만 송찬미가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급히 결혼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매우 아팠다. 신승우는 송은정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어조로 말했다. “장모님, 일단 여기서 지내세요. 삼시세끼는 가사도우미가 해줄 거고 간병할 사람도 불렀어요. 이제 곧 도착할 거예요. 그리고 의사도 매일 집에 와서 몸 상태 체크해 드릴 거예요.” 마음이 복잡해진 송은정은 잠시 침묵하다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승우야, 할 말이 있어. 단둘이 얘기 좀 할 수 있을까?” 신승우는 송찬미를 한 번 힐끗 본 뒤 고개를 끄덕였다. “장모님, 저쪽 방으로 가시죠.” 송은정이 송찬미에게 말했다. “찬미야, 엄마는 승우와 얘기 좀 하고 올게.” 송찬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 신승우는 송은정에게 금방 딴 녹차로 우려낸 차 한 잔을 따라줬다. 송은정도 빙 돌려 말하지 않고 바로 본론을 꺼냈다. “승우야, 혼인신고는 네가 제안한 거니? 아니면 찬미가 하겠다고 한 거니?” “제가 제안했어요.” 신승우는 사실대로 말했다. “찬미가 세 군데에서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보는 제가 다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어요. 장모님, 사실 저... 아주 오래전부터 찬미를 좋아했어요.” 눈이 휘둥그레진 송은정은 충격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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