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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화

메인 회관에 도착해 <리그 오브 레전드> 포스터를 보고 송찬미는 멍한 표정을 짓다가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다. 신승우는 송찬미를 힐끔 쳐다보더니 덤덤한 목소리로 말했다. “지영이 그러더라. 너 이 게임 좋아한다고.” 송찬미가 입술을 앙다물고 대답했다. “맞아요.” 회관은 두 개 구역으로 나뉘었는데 하나는 일반 구역, 다른 하나는 VIP 구역이었다. 오늘은 일요일에 밸런타인데이까지 겹쳐 일반 구역은 사람들로 미어터졌지만 VIP 구역은 티켓이 너무 비싸 확실히 사람이 적었다. 신승우는 송찬미를 데리고 VIP 구역으로 향했다. 안에는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게임 속 캐릭터로 코스프레해 관중들과 사진을 남겼다. 송찬미는 이를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지켜봤다. 그녀가 이 게임을 좋아한다는 걸 신승우가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이 게임을 시작했는데 3학년이 되고 학업 부담이 커지면서 잠깐 멀리했다가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다시 빠지게 되었다. 심영준과 연애하면서 이 게임을 알려줬는데 심영준마저도 재미가 들려 함께 하곤 했다. 다만 심영준은 게임에 재능이 없어 조작이 구렸고 여러 번 대차게 발리더니 그 뒤로는 흥미를 잃었다. 송찬미는 게임 속에서 스승을 한 명 뒀는데 조작이 뛰어나 자주 사용하는 캐릭터에 대한 숙련도가 서버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였다. 심영준은 게임을 삭제하고 나서도 송찬미가 스승님과 함께 게임하는 걸 질투하며 억지로 게임을 삭제하게 했다. 송찬미는 그때 심영준에게 콩깍지가 씌어있어 어쩔 수 없이 게임을 삭제했다. 앞으로 걸어가는데 송찬미의 눈에 제일 좋아하는 여자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인플루언서가 보였다. 얼른 그쪽으로 달려간 송찬미는 핸드폰을 신승우에게 넘겨주며 이렇게 말했다. “승우 오빠, 혹시 사진 몇 장만 찍어줄 수 있어요?” “그래.” 신승우가 핸드폰을 가져갔다. “가방도 이리 줘. 들고 사진 찍기가 불편하잖아.” “고마워요. 승우 오빠.” 송찬미가 가방을 신승우에게 넘겼다. 오늘 화장을 하지 않았지만 생얼로도 카메라를 잘 받았다. 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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