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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04장

이 광경을 본 기러기왕의 부하들은 모두 혼란에 빠졌다. 이천후가 집어 든 것은 다름 아닌 선정석인데 한 조각만으로도 가치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자네, 흥분하지 말게. 대화로 해결하세.” 기러기왕이 다급히 목소리를 낮추고 말했다. 그러나 한 고급 호위가 이천후를 향해 공격을 가하려 했지만 그의 공격이 닿기도 전에 진법의 힘에 의해 소멸되고 말았다. 이천후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 정석을 베어냈다. “자네, 제발 그 칼을 멈추게. 저 정석만 건드리지 않는다면 원하는 조건이 무엇이든 들어주겠네!” 기러기왕이 애타게 외쳤다. 그러나 이천후는 단 한 번도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그는 만염혈사진 안에 있었고 위에 있는 자들은 감히 내려올 수 없었다. 내려오는 순간 그들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천후는 조용히 돌을 조각했다. 그 내부에는 하나의 전송 진법이 자리 잡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이 정석을 파괴하면 내부에 있는 보물이 어디론가 전송되어 사라지게 되는 구조였다. 이천후는 그 안에 있는 보물이 ‘극음한수석’이라는 특별한 보석임을 알아차렸다. 만선천서의 기록에 따르면 이것은 고등급 재료로 강력한 법보를 제작하는 데 사용되며 극히 희귀한 광석이었다. 하지만 이천후는 그것을 직접 사용할 수 없었다. 신화경 이상의 수련자가 아니면 이 극음한수석의 한기를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차라리 파괴해버리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되면 금오 대왕 또한 이 보물을 손에 넣을 수 없게 될 터였다. 이천후가 빠른 손놀림으로 돌 껍질을 잘라내자 그 안에서 성인 주먹 크기의 극음한수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동시에 정석 내부의 진법이 작동하기 시작했다. 웅. 맑은 소리와 함께 그 작은 옥석은 순간적으로 빛을 내더니 허공 속으로 사라져버렸다. 미지의 공간으로 전송된 것이다. 결국 이천후의 손에 단 하나의 노란색 선정석만이 남았다. ‘헤헤, 극음한수석은 못 얻었지만 그래도 이 3품 선정석은 건졌네. 두세 근은 되겠군. 이 정도면 만족해.’ 이천후는 흐뭇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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