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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49장

“성녀를 사냥하여 우리 가문의 영광을 영사산맥 전역에 떨치자!” 이천후는 그 구호에 기가 막혀 말문이 막혔다. ‘이놈들... 진짜 답이 없군.’ 게다가 청이가 바로 옆에 있었기에 혹시라도 그들이 더 심한 말을 내뱉을까 봐 조마조마했다. 그는 서둘러 화제를 돌렸다. “내가 수련에 들어간 이틀 동안 바깥 상황은 어땠어?” 탁재환은 눈을 가늘게 뜨고 미소를 지었다. “우리가 머문 곳이 워낙 외진 곳이라 크게 변한 건 없었어. 이틀 동안 밖에 나간 적이 거의 없었거든.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건 한해성이 점점 더 붐비고 있다는 거야.” “최근 들어 각 세력들이 매일같이 몰려오고 있어. 아마도 영사산 유적 때문이겠지. 지금쯤 한해성에 머무는 모든 세력들이 이미 집결을 마쳤을 거야.”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예상했던 일이었다. 영사산맥에는 강력한 요수들이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데 한 세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상대들이었다. 그래서 한해성에 모인 무사들은 먼저 연합하여 요수들을 처리한 뒤 그다음에야 보물과 기연을 두고 본격적인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다. 탁재환이 말을 이었다. “아, 이틀 전에 연창욱이 한 번 들렀었는데 네가 수련 중인 걸 보고 그냥 돌아갔어. 그리고 5대 황조와 사대 성교는 의외로 조용하더라.” “아마도 수장 너를 경계하는 듯해. 섣불리 움직이려 하지 않는 거지.” 이천후는 눈을 가늘게 떴다. ‘날 경계하고 있다고? 좋아, 그렇다면 그들이 움직이기 전에 한 걸음이라도 앞서 나가야겠어.’ 탁재환이 물었다. “그럼 이제 어떻게 할 거야? 우리끼리 먼저 출발할까, 아니면 한해성 밖에서 다른 무사들과 합류할까?” 이천후는 단호하게 말했다. “당연히 대부대와 함께 가야지. 그게 가장 안전하니까.”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이천후의 말이라면 누구도 반대하지 않았다. 그는 이 무리의 ‘구심점’이자 ‘정점’이었기 때문이다. 출발을 앞두고 이천후는 신중하게 당부했다. “다들 절대로 멋대로 행동하지 마. 등천로에서는 성병 같은 강력한 보물을 사용할 수 없어.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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