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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3장

“내가 그 사자를 죽일 테니까 너는 이 수십 명의 고수들을 이끌고 저 거대한 물고기를 상대해.” 정탁수는 냉정한 얼굴로 말했다. 공작 성녀는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 자신을 포함해 삼십여 명의 고수들이 합세한다면 그 자줏빛 거대 어수를 베어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심동!” 정탁수가 낮게 외치자 그의 몸은 마치 투창처럼 땅을 박차고 튀어나갔다. 그의 목표는 바로 구두사자였다. 공작 성녀를 비롯한 수십 명의 고수들도 동시에 움직였다. 그들의 검끝은 거대한 보랏빛 어수를 향해 날아들었다. 천지를 가르는 대전투가 폭발했다. “저거 봐, 천해연맹이 나섰어! 저 강력한 두 마리 요수를 상대로 공격을 개시했어!” “양쪽 모두 부상을 당했으면 좋겠네. 그러면 우리에겐 기회야.” ... 모두가 천해연맹과 두 마리 요수 사이의 사투를 숨죽인 채 바라보았고 각자의 계산이 눈동자 속에서 번뜩였다. 이천후도 그런 관망자들 중 하나였다. 공작 성녀는 그의 심복 첩자였고 그가 칠채룡수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십여 분이 지난 뒤 대전의 결말이 드러났다. 정탁수는 너무나도 강했고 혼자서 구두사자를 베어냈다. 공작 성녀가 이끈 수십 명의 고수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치열한 격전 끝에 결국 자줏빛 괴어까지도 베어냈다. 하지만 그 대가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정탁수와 공작 성녀 모두 중상을 입었고 함께 싸운 삼십여 명의 고수들 중 여덟 명은 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런데 전투가 겨우 끝나 숨 돌릴 틈도 없던 찰나 갑자기 칠채룡수에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다. 그 신비한 나무는 끝없이 빛을 뿜어내더니 모두의 시선을 모은 가운데 놀랍게도 셋으로 갈라졌다. 그러고는 세 갈래 방향으로 빛살처럼 날아가기 시작했다. “멈춰!” 정탁수가 크게 포효하며 거대한 손을 뻗어 그 세 그루 보물 나무를 붙잡으려 했다. “칠채룡수를 쟁취하자!” 순식간에 천지가 들썩였다. 수많은 무사들이 미친 듯이 세 그루 보물 나무를 향해 돌진하기 시작했다. 칠채룡수는 세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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