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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76장

그러나 이천후의 말은 단순히 허세가 아니었다. 우나연이 가지고 있는 자유신장은 진짜 원시 영보였고 그 힘은 실로 막강하여 공간 장벽이나 결계 따위는 아무 의미 없이 허공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었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사용 시 어마어마한 양의 선정이 소모된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이천후는 꽤 많은 선정을 벌어둔 상태였고 그 정도 비행은 충분히 감당 가능했다. 만일 그가 진짜로 태허 등천로의 주요 세력을 전부 적으로 돌리게 되더라도 그땐 그냥 가볍게 엉덩이나 털고 자유신장을 타고 떠나면 될 일이었다. 다른 등천로로 가면 그만이다. 이천후는 갈 수 있지만 다른 이들은 등천로의 경계를 깨뜨릴 수 없으니 이 점이 바로 이천후의 가장 강력한 비장의 패였다. “이 아름다움, 실로 눈을 뗄 수가 없군. 신이 조각한 완전무결한 걸작이라 할 만해.” 이천후는 천란 성녀의 눈부신 목선을 따라 손끝을 스쳤다. 그녀의 피부는 옥처럼 매끄럽고 빛났으며 손을 댄 그는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닥쳐! 네가 오늘 한 짓,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천란 성녀는 이를 악물고 치욕과 분노를 참으며 소리쳤다. “그렇다면 이젠 말을 줄이고 행동에 집중하자.” 이천후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다시금 손을 뻗었고 또다시 옷자락이 찢어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천후!” 천란 성녀는 온몸을 떨며 거칠게 저항했다. 거의 제정신이 아닌 듯 몸부림쳤지만 그녀의 신지는 이미 이천후에 의해 선궁 깊숙이 틀어막혀 있었고 효과적인 저항조차 불가능했다. “네가 격하게 반항할수록 난 더 자제하기 힘들어져.” 이천후는 천란 성녀의 얼굴 가까이로 몸을 기울였다. 두 사람의 숨결이 닿을 만큼 거리는 아슬아슬했다. 천란 성녀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 이렇게 난처한 상황은 생전 처음이었다. 한 사내의 무릎 위에 앉은 채 서로 눈을 마주하다니, 그녀는 부끄러워서 몸 둘 바를 몰랐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상황은 점점 더 극단으로 치달았고 이천후는 그녀의 허리를 감싸 안고는 단숨에 그녀를 뒤집어 눕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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