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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2장

쿵. 이때 극한까지 응축된 기운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두 사람의 형체가 동시에 뒤로 튕겨나갔으나 이는 그저 폭풍 전야에 불과하였고 진정한 생사대결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요광 성자는 마치 하늘에서 내려온 신마와 같았고 그가 한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허공은 북소리 같은 울림을 토했다. 그 발아래에는 보이지 않는 전고가 깔려 있는 듯 그의 걸음에 맞춰 바라보는 이들의 오장육부까지 진동하기 시작했다. 그가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하늘의 별과 달조차도 밝았다가 어두워졌으며 산천과 강물이 그의 발소리에 따라 흔들렸다. “저, 저 보법는 뭐야? 해와 달이 요광 성자의 발걸음에 맞춰 움직여!” 어떤 이가 놀라 비명을 질렀고 군중 속 적산 출신의 한 생령이 입술을 달달 떨며 말했다. “저건 자광 칠살보야. 천무 대제의 전설적인 살법이지! 한 걸음에 백 명이 죽고 두 걸음에 영웅이 멸하며 세 걸음에 생사가 갈리고 네 걸음엔 강산이 부서진다고 들었는데... 일곱 걸음째는 전설로만 전해진다고 해. 왜냐하면 그걸 본 사람은 전부 재가 되었다고 했거든.” “말도 안 돼. 요광 성수님께서 대제의 보법을 손에 넣으셨다니...” 요광 성자가 이천후를 향해 다가갈수록 그의 기세는 천지조차 눌렀고 그가 네 번째 걸음을 내디딘 순간 과연 적산의 고대 천교가 말한 대로 산천이 요동하고 허공이 산산이 부서졌다. 이천후의 이마엔 땀이 맺히기 시작했다. 이 보법은 말 그대로 천도를 거스르는 것이었다. 걸음마다 상대에게 가해지는 압력이 배수로 증가했으니 이는 단순한 전투가 아니라 ‘신벌’에 가까웠다. 그 순간 그의 단전에 자리한 금뢰의 씨앗이 번쩍하며 터졌고 수만 마리의 금색 뇌룡이 육체를 뚫고 날아오르더니 번개의 폭포가 되어 요광을 향해 덮쳐들었다. “하찮은 재주로군.” 그러나 이때 요광 성자의 몸을 감싼 자줏빛 성광이 폭발적으로 솟구쳤고 마치 태고의 흉수가 깨어난 듯한 위압이 전해졌다. 그 보라색 성광이 날카로운 칼날처럼 번개 폭포를 산산조각 내며 찢어발겼고 곧장 다섯 번째 걸음을 단숨에 내디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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