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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56장

콰르르릉... 이때 이천후의 전신에서 번개가 폭발하듯 터져 나왔다. 수없이 갈라지는 전류는 마치 살아 있는 은빛 뱀이 되어 몸을 감싸며 소용돌이쳤고 그가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발밑 허공에 거미줄 같은 자주빛 번개 문양이 번졌다. 그가 손을 들고 허공을 향해 가볍게 누르자 전장의 하늘이 뒤틀리며 뇌전이 얽힌 거대한 감옥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지지직... 수많은 뇌뢰의 사슬이 얽히며 하늘을 뒤덮는 그물망을 형성했고 천지를 짓누르는 기세로 그대로 떨어져 내렸다. 그러자 요광 성자의 몸을 감싸던 자색 오라가 번개와 닿는 순간 마치 눈녹듯 사라졌고 그가 서 있던 땅은 강한 압력에 거미줄처럼 갈라져 갔다. 요광 성자는 본능적으로 독문 보법을 써서 뒤로 물러나려 했으나 그의 두 다리는 마치 천근만근의 납덩이처럼 무겁게 굳어 있었고 사방의 공기도 진득한 늪처럼 몸을 잡아끌었다. “깨져라!” 곧이어 요광 성자는 이를 악물고 외치며 전신에서 수만 도의 성광을 폭발시켰다. 그 광휘는 수백 마리의 광룡으로 변해 하늘로 치솟았고 이천후가 만든 번개의 감옥과 충돌하며 하늘을 뒤덮는 빛비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천뢰 감옥이 완전히 닫히기 직전 요광 성자의 전신이 하늘과 땅을 꿰뚫는 눈부신 백광으로 변하더니 산을 부수고 바다를 가를 듯한 위력으로 감옥을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그 순간 전장 전체가 눈이 멀 듯한 강렬한 섬광에 잠식되었다. 두 힘의 충돌에서 나온 충격파는 수백 리 사방의 구름을 산산조각 내며 날려버렸다. 쾅. 하늘 가득 퍼진 천뢰와 성휘가 뒤엉켜 마치 세계의 끝이 도래한 듯한 광폭한 장막이 펼쳐졌다. 요광 성자는 과연 이름값을 했다. 질풍노도 같은 공격으로 번개의 감옥을 끝내 박살낸 것이다. 이천후는 눈썹을 살짝 찌푸렸다. 그가 이번에 사용한 신룡뇌옥진은 먼저 천뢰의 감옥으로 적을 가두고 상대가 제압당했을 때 그 틈을 노려 뇌전과 진룡의 절기를 융합한 살기 높은 일격으로 마무리하는 구조였다. 하지만 요광 성자는 너무나도 강했다. 감옥이 완전히 완성되기도 전에 그가 그것을 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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