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11화

오늘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평범한 날이었다. 그러나 동남성 부동산 산업에는 폭발적인 하루였다. 다름이 아니라 오늘 아침에 출근한 지 얼마도 이지 않아 동남성에서 상위 5위권의 부동산 기업 3곳이 갑자기 소프트 윈 투자 은행과 초보적인 협력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 윈 투자 은행은 동남성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해 세 기업에 총 10800 억 H국 화폐를 투자할 것이다. 현재 동남성에서 부동산 산업의 1위로 인정받는 기업은 바로 진희 부동산이다. 남림강 프로젝트라는 이 금색 간판을 가지고 있고 게다가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성내 범위에서 총 46개의 프로젝트를 건설하였으며 단 한 건의 손실도 없었다. 이것이 바로 설립한 지 아직 1년도 안 되는 이 부동산 기업이 제1보좌에 오른 실력이다. 그러나 소프트 윈 투자 은행의 갑작스러운 투자는 하필 진희 계열사를 피하고 진희 계열사 아래 각각 2위, 3위, 4위를 차지한 부동산 기업을 선택했다. 소프트 윈 투자 은행의 목표는 누구나 알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뒤의 3개 부동산 기업의 역량을 통합하여 진희 부동산을 뒤엎으려 한 것이다. 이 소식은 동남성 전체 부동산 산업을 뒤흔들었다. 모두의 눈빛은 진희 부동산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그들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었다. 남림강 중심 빌딩의 사무실에서 방금 소식을 듣고 쉬지 않고 회사에 달려온 이진기는 뜨거운 차를 마시며 눈을 살짝 감았다. 어젯밤 거의 하룻밤을 자지 못한 이진기는 지금 모든 시간을 다잡아 정신을 가다듬고 있었다. 사무실 안에서 김동성은 침착한 얼굴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그는 이진기를 한번 보고 말했다. “자네 먼저 가서 몇 시간 동안 쉬어. 이렇게 오랫동안 쉬지 않고 억지로 버틴다 해도 안심하고 일할 수 없단 다.” 이진기는 웃으며 말했다. “적들이 집 앞까지 쳐들어왔는데, 쉴 마음이 어디 있겠어요.” 사무실에서 부동산 사업군을 책임진 도순익은 눈살을 찌푸리고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김 대표님. 이 대표님.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지금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