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6화
“네, 자체로 팀을 꾸려서 연구 개발하려고 합니다.”
“많은 자금을 투자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만약 성공하면 이것은 기술적 장벽을 돌파하고 전 세계로 나아가는 가장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좋습니다. 그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분들한테 안부인사 전해주세요. 자세한 건 H시에 도착해서 그들과 연락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를 끊은 후 진기가 일어나려고 할 때 핸드폰이 울렸다.
뜻밖에도 전화를 건 사람은 오랫동안 진기와 연락이 닿지 않았던 황태준이었다.
“황 할아버지, 무슨 일이세요?”
비록 황태준는 곽진규과 같은 세대에 속하는 선배이지만, 진기는 이상하게도 황태준과 거리를 두고 싶었다. 사람이 교활한 여우 같았다.
황태준은 독한 사람이다. 그리고 노련한 장사꾼이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뭐든 하는 사람이었다.
지난번에 황태준이 맹유훈에게서 알루미늄 광산을 구하려고 애썼다고 한다.
큰 개발 가치가 없는 알루미늄 광산은 당시 황태준이 진기의 손을 통해 적지 않은 공을 썼다고 들었다.
진기는 의아해났다.
왜 황태준이 그렇게 많은 돈을 써서 알루미늄 광산을 얻었는지, 설사 알루미늄 광산을 따낸다고 하더라도 채굴할 수 있는 자원이 얼마 안 되고 통화팽창, 이자 등을 고려할 때 이윤도 얼마 안 되는 것을 왜 그렇게 갖고 싶어 했는지.
왜 황태준이 알루미늄 광산을 따내는 데 집착하는 건지 궁금해 났다.
나중에 그의 일련의 행동을 보고 진기가 깨달았다.
또한 자신과 황태준의 차이가 무엇인지 확실히 느꼈다.
황태준은 애초에 알루미늄 광산을 계속 개발할 생각이 없었다. 대신에 그는 광산을 자원과 재산권을 가진 17~18개 중소회사로 분할했다. 그리고 재구성하여 상장된 몇몇 광업 회사를 찾아 팔았다.
그 결과, 몇 상장 회사는 중요한 광물 자원을 구입했다고 주장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이로써 분할 및 재구성을 통해 황태준은 1500억을 벌어들였다.
윈윈이다.
유일하게 이 판에서 손해를 본 것은 개미 투자자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주식도 확실히 상승했다.
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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