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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1화

그리고 바로 이 평범한 오전에 이진기는 유채강을 데리고 공사 현장에 왔다. 그는 아무한테도 알리지 않고 혼자 보러 왔다. 현재의 빌딩 건설은 이미 초기 형태를 갖추었고, 본 건물의 지하 부분은 이미 타설되었으며 지상 전체 666미터의 건설 층 높이도 이미 3분의 1의 진도를 마쳤다. 공사장 전체가 뜨겁게 달아올랐고 수많은 노동자가 공사장 구석구석에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으며 곳곳에서 기계의 굉음을 들을 수 있었다. 건축 자재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데 건물 위층 고공의 크레인은 무려 6대나 있었다. “이것들 다 돈이야.” 이진기는 허공에 매달린 크레인을 쳐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 고공 크레인들은 임대료를 주별로 계산하고 설치비만 해도 한대당 3600만씩 했다. 매주 임대료는 쓰든 안 쓰든 여기에 두기만 하면 한대당 1800만씩 받는다. 게다가 크레인 조종사의 월급도 그가 내야 했다. 숙련된 크레인 조종사의 월급은 540만 원 이상이었다. 지금은 이미 2000년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부분만 해도 이진기는 한 달에 5억4천만을 버려야 했다. 그동안 정말 가난하고 두려웠던 이진기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당장 허리띠를 졸라매는 지출은 성공 후 수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저기요. 당신들은 무엇을 하는 사람입니까? 여기는 공사 현장입니다. 관계자 외 출입 금지입니다.” 이진기가 보고 있을 때 뒤에서 고함이 들려왔다. 현장을 지키는 한 담당 직원이 다가와 사양하지 않고 말했다. 비록 쫓겨나고 상대방 말투도 좋지 않았지만 본업이었기에 이진기는 화를 내지 않고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저는 그냥 지나가다 좀 구경하였습니다. 바로 갑니다. 바로 가요.” 담당 직원은 손을 흔들며 말했다. “얼른 가세요. 만약 사고가 생긴다면 우리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정말 당신들이 무슨 볼일이 있는지 이혜가 안되네요. 띄엄띄엄 사람을 보내 이리저리 둘러보지를 않나.” 이진기는 이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는 품에서 담배 한 갑을 꺼내 상대방에게 한 개비를 건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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