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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3화

강유미는 이진기의 손에 들고 있는 서류를 보면서 안색이 가라앉았다. 그녀는 이것이 이진기가 확실하게 잡은 약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합리적인 설명을 하지 않으면 이진기는 분명 이 일을 구실로 삼아 발단을 일으킬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그녀는 매우 곤란해 질것이다. “난 모르겠어.” 강유미는 힐끗 쳐다보고는 무뚝뚝하게 한마디 대꾸했다. “그의 몸에 무엇이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 수 있겠어.” 가성은 입가의 피를 닦고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한 사람은 부인하고 한 사람은 아예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보니 분명히 이렇게 맞설 작정일 것이다. 이진기는 그들 두 사람을 한 번 쳐다보고 말했다. “모르겠다고? 괜찮아.” 이진기는 아직도 당황하여 멍하니 서 있는 안내데스크의 여직원을 돌아보며 말했다. “강 회장님께 전화 한 통 부탁드려도 될까요?” “네?” 안내데스크의 여직원은 이진기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아직 반응하지 못했다. “회장님께서 가능한 한 빨리 오셔서 이 일을 처리하지 않으면 저는 상업 기밀을 훔친 죄로 회장님 따님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전해주세요.” 이진기의 말에 강유미는 마치 꼬리를 밟힌 고양이처럼 펄쩍펄쩍 뛰었다. “이진기, 지금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거야!?” “말을 내뱉었으면 책임을 져야 해. 너는 근거도 없이 내가 상업 기밀을 훔쳤다고 말하는데, 정말로 네가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해!?” “맞는지 아닌지를 조사해 보면 알겠지.” 이진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말이 끝나자 이진기는 그 안내데스크 여직원을 바라보았다. 후자는 분명히 이진기에게 미움을 사지 못하고 즉시 전화를 들고 강지웅의 번호를 찾아 전화를 걸었다. 이 시간 동안 강유미는 미친 듯이 가성에게 눈짓을 하며 그가 뭔가를 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가성의 표정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이 문서는 강유미가 그에게 준 것이다. 자신의 C상업이 H시를 출발점으로 삼으려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H상업을 한 번 세게 밟아서 큰 공을 세우려 했지만 뜻밖에도 마지막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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