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56화
세 명의 이사는 서로 눈을 마주 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도 모른다.
자기 상업위원회와 이진기 사이의 이야기를 한 바구니씩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두 원한뿐이었다.
그들은 이 회의가 틀림없이 천둥과 지화의 충돌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이 회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회장님께서 먼저 겁을 먹었단 말인가?
그뿐만 아니라, 이진기는 겸손하고 화기애애한 표정을 짓고 있는데, 마치 과거의 앙심을 풀려는 것 같았다?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사업장의 능구렁이들이니 속셈이 모두 간단하지 않았다. 하여 그들은 먼저 관찰한 후 다시 이야기하려고 했다.
“여러분 다 오셨으니 회의를 시작합시다.”
강지웅은 차분한 표정으로 말했다.
하지만 강지웅은 난감한 일을 발견했다.
이진기가 앉은 자리는 상좌이고 모든 회의에서 이 자리는 틀림없이 직급이 가장 높은 사람이 앉아야 했다.
평소에 강지웅이 그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이진기는 그 자리에 털썩 앉았고 강지웅을 옆에 내버려 두었다.
이것은 강지웅을 매우 난처하게 했다.
“이 부회장님, 잘못 앉으셨습니다.”
원래 강지웅의 열렬한 지지자였고 이진기가 H상업 H시 분회를 대표하여 재산 포럼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확정한 후 강지웅과 소통한 적이 있었던 한 이사가 지금 직접 무례하게 입을 열었다.
“네? 그럼 어디에 앉아야 하나요?”
이진기가 물었다.
“당신은 단지 부회장에 불과한데도 감히 맨 윗자리에 앉으십니까? 어서 내려와서 밑에 앉으세요!”
그 이사는 당당하게 말했다.
“당신이 아직 어려서 제가 호의로 일깨워주는데 이것은 매우 엄숙하고 공식적인 자리입니다. 당신들의 그 개나 소나 같은 회사가 아닙니다.”
“아마도 그런 곳은 마음대로 앉을 수 있지만, 여기서 자신의 신분과 지위를 잘 모르면 손해를 볼 것입니다.”
그 이사는 자신이 이진기의 체면을 구길 완벽한 구실을 찾았다고 느끼고 매우 만족해했다.
한바탕 호통을 치고 그는 이진기의 웃는 듯 마는 듯 자신을 쳐다보는 것을 보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왜 그렇게 쳐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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