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5화
이렇게 협력하기 전에 필요한 회의는 원만하게 끝난 셈이다.
전문가 교수들은 모두 자신만만하여 이 프로젝트와 관계가 있든 없든 회의가 끝난 후 진기와 악수하고 명함을 교환했다.
회의가 끝난 후, 진기는 상관순과 함께 교장실로 돌아왔다.
“복석아, 차 한 잔 끓여오라.”
상관순은 기분이 매우 좋았다. 방복석에게 차를 끓여오라고 분부한 후 자애로운 눈빛으로 진기에게 말했다.
“우리나라에 진기 너처럼 박력 있고 책임감 있는 젊은이가 좀 더 많았더라면 나라 걱정도 덜 할 텐데.”
진기가 손을 흔들며 말했다.
“제가 응당 해야 한다고 생각한 일을 했을 뿐 아무것도 아닙니다.”
상관순이 감탄하며 말했다.
“당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런 일들은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렵다고 생각하죠.”
“상관 교장선생님 과장하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또 부탁하기 어려워지잖아요.”
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이때 상관순은 진기에 대해 흐뭇해하며 말했다.
“어떤 부탁이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면 도와줄게.”
진기가 말했다.
“이 일은 정말 상관 교장이 한마디만 하면 되는 일입니다.”
“네, 저에게는 먼 친척 여동생이 있는데요, 그녀는…….”
진기가 도영의 상황을 대충 말했다.
“그녀는 매우 견고하고 공부하기 좋아하며 천부적인 재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가정 조건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동생의 지출은 모두 그녀가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녀가 부족한 것은 단지 기회일 뿐입니다. 저는 H성대학이 그녀에게 이런 기회를 마련해 주길 바랍니다.”
진기의 말을 들은 상관순은 잔뜩 눈살을 찌푸렸다.
그의 성격상 이런 '뒷거래'는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 요구를 한 사람이 진기이기에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다.
“좋아. 그 여학생의 자료를 정리해서 학생 모집 사무실로 보내. 저에게 아직 두 명의 특별 모집 티오가 있으니 하나는 그 여학생에게 줄게.”
짧은 고민 끝에 상관순이 웃었다.
상관순의 말을 들은 진기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일은 진기가 다른 경로를 통해 목적을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