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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7화

맹유훈이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역시 허웅 당신은 나보다 더 투철한 사람이네요.” “하지만 저로 놓고 말한다면 제 눈에 거슬리는 녀석들이 눈앞에서 알짱거리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일단 누가 내 눈에 거슬리면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든다니까요.” “그렇죠, 그가 편해질수록 제가 불편해지죠. 그럼 맹씨 주인님,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습니다.” 허웅이 여기까지 말하고 손뼉을 한번 쳤다. 그러자 맹유훈 주변의 미녀들이 분분히 자리를 떠나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이로써 3층 갑판에 맹유훈과 허웅 두 사람이 남았다. 이때 허웅이 맹유훈의 곁에 털썩 주저앉아 손을 뻗어 맹유훈의 목을 잡고 웃으며 말했다. “저는 진기를 죽일 것입니다. 당신도 이것을 원하죠. 우리는 협력할 수 있어요.” 맹유훈은 허웅이 자기 어깨에 걸치고 있는 손을 보고 눈살을 살짝 찡그렸다. 유훈은 다른 사람과의 스킨십에 그다지 익숙하지 않다. 허웅은 보기에는 건방져 보이지만 극히 예민한 사람이기에 눈치 빠르게 유훈의 불편함을 캐치해냈다. 그러나 그는 맹유훈을 놓지 않고 오히려 팔을 조여 맹유훈의 몸이 그의 품에 기대게 했다. 맹유훈의 볼에 입이 닿았다. 이윽고 허웅은 경망스럽게 말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 뭔지 아세요?” 맹유훈은 고개를 저으며 모른다고 했다. “저는 다른 사람의 기분 나쁘게 하는 일을 하기를 즐깁니다.” 허웅이 하하 웃으며 말했다. “당신들이 불쾌해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볼 때면 너무 통쾌해요!” 맹유훈이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 “취향이 독특하시네요.” 허웅의 얼굴에 웃음이 걷혔다. 그는 맹유훈의 목을 풀고 일어나 뒷짐을 지고 바다를 등져 말했다. “내 발밑에 있는 이 요트 보이죠? 얼마인지 알아맞혀 봐요.” “100억, 매년 차량 유지비가 10억 정도 되고 이와 비슷한 다른 지출도 있죠. 하지만 돈보다 인생을 통쾌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살지 않으면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보람이 없죠?” 맹유훈의 입가에 약간의 경련이 일어났다. 비록 허웅의 말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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