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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8화

“바다에서 고래잡이배가 일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까?” 허웅이 맹유훈의 어깨를 두드리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고래잡이배는 먼저 고래를 찾은 다음 그것을 쫓아갑니다. 고래가 기진맥진하면 주의력이 분산되는데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순식간에 포획하는 거죠!” “고래잡이배는 한 번밖에 공격할 기회가 없습니다. 만약 실패하게 되면 분노한 고래가 배 전체를 뒤집어엎고 심해로 도망치죠.” “우리는 이 고래잡이배와 같습니다. 일단 공격을 시작하면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그리고 당신들이 전에 진기를 상대했을 때 발생했던 전체 과정과 계획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실패 원인은 너무 앞뒤를 살폈다는 거죠. 각종 포석과 배치는 모두 쓸모가 없어요. 오히려 사전에 대비하기 쉽게 만들 뿐이죠.” “그래서 저의 계획은 딱 두 가지입니다. 첫째, 진기의 자존감을 꺾을 것. 둘째, 싸움에 이겨 승리의 달콤한 맛을 볼 것.” 허웅의 말을 들은 맹유훈이 생각에 잠겼다. 한참 후, 유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당신 말이 맞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럼, 우리의 협력이 즐겁기를 바랍니다, 하하하.” …… H시, 하늘호수. 진기는 눈살을 찌푸리며 경관 대로를 목적 없이 걸었다. 곽안우는 옆에서 따분하게 진기를 따라다녔다. 안우는 때때로 진기를 한 번씩 보았다. 그가 여전히 일 생각을 하는 것을 보고, 안우도 소리 없이 그와 함께 걸었다. 그는 진기가 때때로 투덜거리는 모습에 익숙해졌다. 어차피 매번 이런 표정 후에는 늘 어지러운 단서들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단서를 찾아내곤 한다. 안우 자신은 머리가 깨져도 찾아낼 수 없는 실마리를 말이다. “안우, 최근에 허웅이 X시를 떠난 적이 있어?” 진기가 물었다. “아마 없을 거야.” “나는 네가 이렇게 신중하게 한 사람에게 대하는 것을 처음 봤어. 그가 너한테 스트레스가 됐나 봐?” 곽안우가 농담했다. 그동안 진기의 활약으로 곽안우는 이 녀석이 아무리 까다로운 사람과 일을 마주해도 여유롭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진기가 이런 표정을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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