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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70화

도영은 외모가 상당히 출중한 소녀이다. 다만 아우라 면에서 약간 자신감이 부족한 모습에 묶여 있을 뿐, 그녀가 절대다수의 옷을 소화하는 데는 방해가 되지 않는다. 그때, 백화점 영업사원 전체가 부러워하는 장면이 벌어졌다. 도영은 끊임없이 영업원, 진기 심지어 곽안우가 그녀에게 골라준 옷을 들고 피팅룸에 들어갔다. 하나하나 입은 도영을 본 진기는 좋다고도 싫다고도 하지 않았다. 다만 도영에게 계속 다음 옷을 입으라고 했을 뿐이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도영이 피팅룸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는 틈을 타서 진기가 영업원에게 말했다. “입어본 모든 옷 전부 구매할게요.” 영업사원은 눈이 동그래져서 넋이 나가 말했다. “이거, 선생님, 모두 가격이 꽤 되는 옷들입니다…….” 소설 속 영업사원처럼 사람을 깔보며 말한 말은 아니었다. 진기는 상냥한 태도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알아요. 포장해 주세요. 다 주세요.” 영업사원은 두 눈이 초롱초롱해서 바쁘게 옷을 쇼핑백에 넣어 주었다. 그러고는 영수증을 재빠르게 발급해 줬다. 그리고 그때, 도영이 10여 벌의 옷을 모두 산 것을 보고 깜짝 놀라 진기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말했다. “진기 오빠, 이 옷들 제가 봤어요. 한 벌에 수백만원인 옷들입니다. 저는 이런 옷 필요 없습니다.” 진기가 아직 말도 꺼내지 않았는데 곽안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 “겨우 몇백만원? 이 아가씨야, 네 눈앞에 있는 이 남자가 얼마나 돈이 많은지 모르나 봐요. 1억을 써도 진기가 너와 함께 옷을 고르는 동안 번 이자 값도 안 돼요.” 옆에서 개표하고 있던 영업사원은 이 말을 듣고 손이 떨렸다. 심장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았다. 백화점에서 영업원으로 일하면 많든 적든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접촉하게 된다. 이 중 적지 않은 사장들이 젊은 처녀를 데리고 와서 쇼핑한다. 그러나 돈이 많은 것도 어느 정도이지 진기처럼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억에 달하는 옷을 사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필경 이때 H시의 1인당 월급은 30만원 초반이다. 이번 소비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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