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79화
재산 포럼 정상 회의가 곧 개최된다.
2001년 현재, 일부 고상한 술수는 미래 십여 년 동안 범람했던 것보다 훨씬 적다.
이를테면 재산 포럼. 이것은 유럽에서 전해 들어온 개념인데,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것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다
따지고 보면 사업이 잘 되는 기업가들과 몇몇의 사이비 경제 전문가가 앉아서 미래 금융이나 업종 상황을 예측하고 전망하는 것이다.
만약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이 지명도가 부족하다면, 이런 포럼은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H시에서 개최한 재산 포럼 정상 회의는 Bh국제그룹에서 주최하고, 국내의 저명한 금융 전문가와 H시 금융 분야의 대규모의 회사들이 초청을 받았다.
그중 가장 유명한 건 바로 H상업 상회 부회장의 참석이었다.
C상업의 롤모델이 바로 시장 가치가 수 천억이 되는 BH국제 그룹이고, C상업은 줄곧 H상업과 모순이 있어 서로 관계가 매우 안 좋다는 걸 모든 사람이 알고 있었다.
이 포럼은 관계자들의 보기에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화약 냄새가 진동했다.
특히 H상업 부회장이 이진기라는 말이 퍼지자 그 사람들은 이진기를 조사하고는 갑자기 소동이 일어났다.
진희 그룹의 실제 지배인.
오늘날의 진희는 예전에 길거리에 버려져도 아무도 찾지 않던 그 작은 회사가 아니었다.
산하에 인터넷 전자 제품 제조, 부동산 개발, 엔터테인먼트 등 업종이 한데 모여 있는 종합적 그룹 초기 형태였다.
더군다나 H시 사람들에게는 현재 건설 중인 미래 세계 최고의 빌딩은 이진기가 짓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장 기이한 것은, 이진기는 출생이든 집안이든 H상업과 일말의 관계도 없었다.
심지어 소식통이 빠른 사람들은 이진기와 전 여자친구의 H상업 H상업 상회 지사 회장과 아주 깊은 모순이 있는데, 후자의 몰락이 그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진기가 어떻게 갑자기 H시 H상업 지사의 부회장 변신한 거지?
수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호기심 어린 눈빛 속에서, H시 W호텔 센터 회의청, 재산 포럼이 예정대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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