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6화
현재 국내는 해외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산업을 기본적으로 두 파로 나뉘었다.
일부는 그것을 하나의 속임수라고 생각하고 전혀 쓸모가 없으며 자본이 돈을 사취하기 위해 만들어 낸 개념이라고 생각했다.
다른 일부는 그것이 미래의 3차 산업혁명의 방향일 가능성이 높으며 적어도 인간의 삶과 일하는 방식을 확실히 변화시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느 쪽이든 자신의 의견을 발표할 때는 비교적 보수적이었다. 아무래도 아직 2001년이고 모든 것이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운의 이 말은 다소 날카롭게 맞서는 의미가 있었다.
이진기의 코를 가리키며 그를 사기꾼 업계의 큰 사기꾼이라고 욕하는 것만 같았다.
다음으로 정운은 또 많은 사례를 들고 논증하였는데 그것은 겉으로든 속으로든 모두 시나와 세이트 두 기업을 겨누고 있었다.
그러나 정운이 진정으로 겨누고 있는 것은 단상에 앉은 이진기라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었다.
정운의 언변과 이론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의 연설로 인터넷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들도 점차 그의 의견 쪽으로 기울어졌다.
모두가 이진기를 바라보는 눈빛이 이상해졌다.
단상에 앉은 이진기는 여전히 평온했다.
“이 대표님, 풍향이 아주 빨리 바뀌네요.”
가영신은 이진기를 향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진기는 가영신을 한 번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가 대표님께서 좋은 연극을 준비하셨네요. 참으로 훌륭합니다.”
눈을 가늘게 뜨고 가영신이 말했다.
“이 대표님께서 오해하신 것 같네요. 이 전문가들과 교수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저는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굳이 준비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제 생각에는 이 정운 외에 또 있겠죠?”
이진기가 물었다.
가영신은 입을 삐죽거리며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역시 이진기의 말대로 정운은 연설을 마치고 고개를 돌려 이진기를 득의양양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이어서 올라오는 몇몇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정운의 입장에 서서 말했다.
게다가 하나하나 말이 날카로워져서 처음에는 인터넷 업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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