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4화
“이진기, 네가 이렇게 몇 분을 끄는 것이 재미있다고 생각해? 내가 직접 말하는데 오늘 네가 승낙하지 않는다면, 누가 오든 나는 손에 있는 이 물건을 발표할 것이야!”
가영신의 말을 듣고 이진기는 웃으며 말했다.
“그럼 잠시 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말이 끝나자 이진기는 직접 곽안우를 데리고 단상에서 내려왔다.
곽안우는 떠나기 전에 곁눈질로 가영신에게 말했다.
“늙은이, 내가 우리 아버지가 이진기를 찾고 있다고 말한 것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해?”
“믿거나 말거나. 그가 말하기만 하면 우리 아버지는 밤새 비행기를 타고 와서 너의 늙은 뼈를 뽑아 죽일 수 있어. 너의 그 바보 같은 꼴을 좀 봐, 네가 참으로 대단한 줄 알지?”
말이 끝나자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떨고 있는 가영신을 보지도 않고 곽안우는 거들먹거리며 이진기를 따라갔다.
반면 가영신은 이를 악물고 음산한 눈빛으로 책상을 쾅쾅 두드리며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
모든 계획이 그의 눈에는 빈틈이 없었고, 이진기는 단지 도마에 올린 고기였다.
그러나 이 계획에 곽안우라는 가장 불안정한 요소가 나타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
했다.
심기적인 수법으로 말하자면, 곽안우는 이 여우들이 있는 자리에서 줄을 설 수 없었지만, 그에게는 대단한 아버지와 더 대단한 할아버지가 있기에 가영신은 이를 악물고 코를 꼬집으며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너희들이 이 몇 분 동안 무슨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을지 보자! 이진기, 너는 도망갈 수 없어!”
가영신은 험상궂게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곽안우는 이진기의 뒤를 따라 휴게실로 들어갔는데, 문에 들어서자마자 그는 이진기의 얼굴이 무섭게 차가워진 것을 보았다.
“엄마야, 왜 그래? 정말 큰일 났어? 너 이 낯빛으로 사람을 잡아먹을 거야?”
곽안우가 말했다.
이진기는 숨을 깊이 들이쉬었다. 앞뒤로 이렇게 잠깐 사이에 그는 이미 모든 일을 잘 정리하였다.
황태준은 그를 팔아먹은 것이다. 이 원수를 그는 반드시 갚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가장 번거로운 것은 가영신의 손에 있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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