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8화
이진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나는 그녀가 똑똑한 것이 두렵지 않아. 다만 그녀가 너무 멍청할까 봐 두려워.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도영과 4년 동안 대학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친구일 뿐이야. 그녀가 약간의 이득을 보는 것은 나에겐 아무것도 아니야. 오히려 한나 같은 바보를 만나면 귀찮아지는 거지.”
“게다가, 심기가 있든 없든 그것은 결국 도영 자신의 생활이야. 그녀 스스로 해결하고 처리해야 해. 내가 그녀를 도와 밥을 모두 씹을 수는 없잖아.”
이진기와 곽안우가 편안하게 호텔로 돌아가 쉴 때 누군가는 이런 좋은 기분이 없었다.
“회장님, 현재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체 주식 시장은 매우 평온합니다. 저희는 이미 조용히 소유 주식을 매수하는 몇 개의 계좌를 꼬리 잡았습니다. 비록 양은 많지 않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우리는 이 몇 개의 계좌의 모든 행동을 주시할 것입니다.”
손을 흔들며 상황을 보고하는 부하를 물러나게 하고 가영신은 미간을 깊게 찌푸렸다.
“3일의 시간, 매시간 모두 소중한데 이진기는 아직 아무런 움직임도 없다니 도대체 무슨 뜻일까?”
다른 사람들보다 마인드가 약하지 않다고 자부하는 가영신도 이진기에 의해 어리둥절해졌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가영신은 이진기가 오늘 오전 개장할 때 절대적으로 큰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BH 국제그룹의 주가를 미친 듯이 사들인 뒤 기회를 엿보아 공매도를 노리거나 일부 부정적인 소식을 발표해 BH 국제그룹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오전 거래시간이 끝나 정오 휴장 시간대에 접어들었지만 이진기는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이것은 매우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가영신은 오전 내내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이것은 매우 간단하지 않아.”
옆에 있던 가성은 피식 웃으며 수박 한 조각을 집어 입에 넣고 득의양양하게 말했다.
“분명 겁먹었어요. 원래 비현실적인 일인데 허풍을 떨면 그만이지, 어떻게 정말 이 불구덩이에 뛰어들 수 있겠어요?”
가영신은 콧바람을 내쉬며 건들건들한 가성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Click to copy link